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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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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한-중 사이, 직격타 맞은 연예계 최근 우리나라가 미국, 일본과 가까운 태도를 보이자, 중국이 정부에 강한 항의의 뜻을 전했다. 이에 반한 분위기가 더욱 거세지며 한국 연예계가 직격타를 맞고 있다. 지난달 윤 대통령은 ‘힘에 의한 타이완 해협 현상 변경 반대’라고 언급해 화두에 올랐다. 이에 중국은 ‘불장난하면 타 죽는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또한 G7 정상회의에서 한·미·일이 중국을 겨냥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한 것에도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이러한 중국의 분노는 연예계로 번졌다. 지난 24일 정용화는 중국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진으로 녹화까지 마쳤지만 돌연 출연 취소 후 귀국길에 올랐다. 중국 예능에 외국인이 출연하려면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출연 신청을 아직 받지 못했다며 중국 당국이 제동을 건 것. 이에 방송업계 관계..
아이들이 가요계에서 ‘퀸카’로 살아남는 법 ‘아이들’이 여섯째 미니 앨범 ‘아이필(I Feel)’을 들고 찾아왔다. 공개하는 신곡마다 히트에 성공한 ‘아이들’이 이번에 선보인 타이틀은 ‘퀸카’. 아이들의 유쾌한 자아도취를 담은 이번 타이틀. 선공개 곡 ‘알러지’부터 뜨거운 반응을 받았던 아이들인 만큼 이번 타이틀을 두고 대중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퀸카’의 가사를 살펴보자면 “My boob and booty is hot”, “I’m a 퀸카”, “Look so cool look so sexy like Kim Kardashian” 등 아름답고 섹시한 나에게 취한 나르시시즘이 잔뜩 느껴진다. 혹자는 이 가사를 두고 “너무 유치하다.”, “시대착오적이다”며 불호를 표하고, 심지어 가사가 백래시 적이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백래시 : 여성을 상대로..
노잼된 ‘놀면 뭐하니’, 멤버 하차가 답인가? 최근 시청률 부진을 겪던 ‘놀면 뭐하니’가 프로그램 새 단장을 선언했다. 지난 2019년 김태호 PD와 유재석의 만남으로 큰 기대 속에 시작했던 ‘놀면 뭐하니’는 순식간에 토요 예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21년 김태호 PD의 퇴사 후 박창훈 PD가 연출을 맡으며 프로그램은 하락세를 걷기 시작했다. 비슷한 포맷의 반복과 지나친 음악 소재 의존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대중들이 많아지며 ‘놀면 뭐하니’는 위기에 봉착했다. 특히, 처음에 사랑받은 포맷이었던 ‘유재석의 부캐 도전’이라는 핵심 포맷의 부재 또한 아쉬움을 남겼다. 여기에 최근 불거진 멤버 차별 논란 또한 악재였다. 땡처리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에서 코미디언 정준하, 신봉선은 예능적 장치로만 쓰고, 배우·가수 라인만 프로젝트의 주된 그룹으로 만..
포르노가 쏘아 올린 신동엽 하차 청원 '성+인물 : 일본 편' 방영 이후 출연자인 ‘신동엽’을 향한 비난이 뜨겁다. '성+인물'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성(性)과 성인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토크 버라이어티쇼다. 마녀사냥 연출진과 신동엽, 성시경은 함께 일본으로 날아가 관련 종사자들을 만나며 한국과는 다른 성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드레그 퀸, 성인 VR방, 성인용품 샵 등 다채로운 문화가 소개됐지만 단연 프로그램의 뜨거운 감자는 AV(성인 비디오) 종사자와 호스트바 종사자를 만나는 부분이었다. 두 사람은 유명 AV 여배우 3명과 AV 남배우 3명을 인터뷰했다. 배우들은 "싫으면 싫다고 거부할 수 있는 환경", "남자 배우가 대본에 없는 행위를 하거나 멋대로 구는 경우는 없다"라며 촬영 환경에 관해 이야기하며 부..
레퍼런스와 표절 사이에 놓인 르세라핌 독창적인 서사와 독기 가득한 퍼포먼스로 인기를 끈 괴물 신인 ‘르세라핌’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상대는 바로 ‘로살리아’. 로살리아는 전 세계 평론가들이 유일무이한 스타일이라고 평가하는 라틴 팝스타이다. 해당 논란이 불거진 건 ‘UNFORGIVEN’ 하이라이트 메들리가 공개된 후. 네티즌은 ‘UNFORGIVEN’의 비트와 창법이 로살리아의 ‘CHICKEN TERIYAKI’, ‘LINDA’와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이전부터 르세라핌과 로살리아의 유사성은 종종 포착됐다. 22년 4월 로살리아가 고양이 헬멧을 쓰고 질주한 ’SAOKO’ 뮤직비디오 씬은 22년 5월 르세라핌의 데뷔곡 ‘FEARLESS’와 유사함을 보인다. 또, 22년 2월에 발매된 'CHICKEN TERIYAKI'와 22년 10월에 발매된 ‘A..
마약과의 전쟁, 방송가는 휴전 중? 대한민국은 마약과의 전쟁 중이라는데 방송계는 휴전 중인가보다. 지난 16일 방송된 에는 록밴드 ‘더로즈’가 출연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논란이 불거졌다. 바로 ‘더로즈’의 메인 보컬인 김우성이 마약 사범이었기 때문. 2016년 김우성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로 적발되어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대마를 흡연한 사실은 인정됐지만, 초범이라는 점과 본인이 직접 자백한 점 등이 참작되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그가 2014년, 2015년에도 지인들과 대마를 공동 흡연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하지만 김우성이 데뷔 전이었기에 해당 내용은 유야무야 넘어갔고 그렇게 그는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갔다. 마약 청정국은 이미 옛말이 돼버린 대한민국. 지난해 11월부터 넉 달 동..
제 버릇 못 버린 Mnet, 안준영 다시 돌아오나 Mnet ‘프로듀스’ 시리즈 순위 조작 혐의로 실형을 산 안준영 PD가 복귀를 알렸다. ‘프로듀스101’ 시즌 1~4까지 전 시즌의 결과 조작을 주도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나며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만기 출소한 그. 이 사건으로 그는 국민적 공분을 샀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총 1억 2천만원의 과징금을 물어야 했다. 과거 안준영 PD의 조작 소송이 진행될 당시 CJ ENM은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진상규명위원회는 결과 조작에 CJ ENM의 연관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으나, CJ ENM은 "개인의 일탈"이라고 선을 그으며 “꼬리 자르기가 아닌 적극적으로 책임질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소송에서 CJ ENM은 피해자가 되었으며 이에 윗선으로 수사는 확대되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 복귀 결정으로 과거..
‘웅남이가 쏘아 올린 공’, 영화계와 개그계는 급이 다르다 개그맨 박성광이 첫 장편 상업영화 ‘웅남이’로 영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의 성적은 박스 오피스 2위, 하지만 첫 주 관객 수가 20만 명을 채 넘기지 못하며 영화가 흥행했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 하지만 웅남이의 화제성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졌다. 시작은 ‘이 판이 그렇게 만만했냐’는 한 평론가의 한 줄 평. 언론 배급 시사회 이후 쓰여진 이 한 줄 평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감히 ‘영화계’에 발을 들인 박성광의 도전을 조롱하며 개그계와 영화계의 급이 다르다는 선민의식이 지독하게 느껴지는 한 줄 평이었기 때문. 이에 네티즌들은 “텃세와 무례” “희극인을 얕잡아 보는 풍토”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후 해당 한 줄 평을 남긴 평론가는 박성광을 비하하는 의도가 아니었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하지만 ..
개그맨의 부캐 놀이 이대로 괜찮은가 개그 프로그램은 없어졌지만, 오히려 개그맨의 일자리는 늘어났다. 바야흐로 개그맨 부캐(부 캐릭터) 전성시대. ‘피식 대학’을 필두로 ‘한사랑산악회’, ‘길은지’, ‘카페사장최준’, ‘서준맘’ 등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쏟아져 나왔고 이에 뒤따라 ‘장기연애’, ‘다나카’, ‘꼰대희’ 등 부캐들이 우후죽순 늘어갔다. 개그맨들은 끼는 물론, 탄탄한 연기력, 반짝이는 개그 아이디어까지 다재다능한 재능을 갖춘 이들이 많다. 외모 또한 주변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는 친숙한 느낌이 대다수. 그들의 특장점을 가장 잘 살린 것이 리얼 페이크 다큐를 표방한 ‘부캐 놀이’다. 대중들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그들의 리얼한 연기와, 자연스러운 웃음 포인트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생겨났다. 그 이슈의 중심에 ..
빼앗긴 가난에 분노한 대중, 김새론의 가난 코스프레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아역배우 출신 김새론의 가난 코스프레가 비난받고 있다. 22년 5월 18일 김새론은 강남구 사거리에서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가드레일, 가로수, 변압기 등을 3번 이상 들이받아 음주 운전이 적발되었다. 사고 후 김새론은 준비 중이었던 차기작에서 하차 되었고 촬영을 마친 작품들은 공개를 무기한 연기 후 배우를 교체해야만 했다. 결국 그는 수사 끝에 2022년 12월 불구속기소 되었고 2023년 3월 첫 공판이 시작되었다. 지난 8일 공판에 출석한 김새론은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사고 이후 술을 멀리하고, 보유 차량을 모두 매각한 뒤 사죄 및 보상금을 지급했다. 소녀 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온 김새론은 피해배상금 지급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번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