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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판

이승기, 18년을 빼앗긴 노래값

 

이승기의 국민 남동생, 연하남 이미지는 후크 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의 노예 계약 가스라이팅으로 만들어진 것이었을까.
이승기가 18년간 몸담은 소속사 후크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연예인이 소속사에게 내용증명을 보내는 경우는 정산 문제이거나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된 문제다. 이승기는 권진영 대표가 수백억에 달하는 음원 수익을 얻었으나 음원 정산금은 한 푼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마이너스 가수'라며 꾸준히 가스라이팅을 해왔고, 이름을 걸고 인생을 끝내겠다는 협박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2004년 데뷔한 이승기는 27장의 앨범, 137곡을 발표했다. '내 여자라니까'와 '삭제'의 연속 히트로 데뷔한 해 신인상을 휩쓸었고, 꾸준히 히트곡을 내며 남자 솔로로 정점을 찍었다. 유통 채널별 음원 정산 내역서에 따르면 이승기가 2009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벌어들인 음원 수익은 약 96억 원이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의 음원 수익 내역은 자료가 소실된 상태라 확인이 어렵다. 하지만 자료가 소실된 5년간의 수익을 더하면 음원 매출은 200~300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후크가 음원 유통과 발매를 직접 해왔기 때문에 유통사의 수익 등을 합하면 100억은 가뿐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기와 후크는 7:3으로 계약했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이승기는 2022년까지 약 60억 원(2004년~2009년 제외)을 정산을 받아야했다. 하지만 이승기가 음원 수익 정산으로 받은 금액은 0원이다. 디스패치는 이승기가 '노예 계약'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권진영 대표에게 꾸준히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이승기가 소속사 임원에게 보낸 문자도 공개했다. 이승기의 문자에는 '본인 이름과 인생을 걸고 절 기필코 죽여 버리겠다고 하셨다는 걸 들었다'며 협박받은 내용도 있었다. 이승기는 올해 초 후크를 한 차례 나갔으나 견미리의 딸 이다인과 열애가 공개되며 이미지 타격을 입고 다시 후크로 돌아왔다. 이다인의 친부는 경제사범이었기에 '바른 이미지'의 이승기는 공격을 당했다.

 

이승기의 열애설이 불거진 건 그가 후크를 나가겠다고 알린 뒤다. 소속사가 연예인이 나가면 부정적인 뉴스를 흘린다는 건 하루 이틀 된 의심이 아니다. 이승기와 후크의 18년 악연이 공개되며 '이승기 흠집 내기'는 합리적 의심으로 굳어졌다. 권진영 대표는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분들께 면목이 없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이기에 부끄럽고 죄송스럽다"는 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여부는 떠나 면목없다는 권진영 대표. 이승기는 18년 만에 해방될 수 있을까.

 

👉MZ세대 에디터의 한마디!
💚에디터 영철 : 한시라도 빨리 문제가 해결되길 바랍니다.
💗에디터 릴리 : 믿었던 결과가 배신이라니... 금전적 문제가 해결된다해도 마음의 상처가 나을 수 있을까요? 속히 문제가 해결되길 바랍니다. 
💜에디터 진정 : 18년간 몸담았던 회사와 금전적 갈등이라니... 권진영 대표가 이승기의 18년 노력을 자신의 주머니로 꿀꺽해버린 악덕 선장이 맞는지 하루빨리 밝혀지길 바라
💙에디터 기영 : 피터팬의 악당 후크 선장, 이승기의 18년 커리어에 대한 악당 역시 후크의 선장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