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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영철

초겨울도 풍성한 OTT K-드라마📺

 

 

📺소년시대

어두운 장르물이 주류를 점령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시장에 간만에 편히 즐길 수 있는 시리즈가 찾아옵니다!

제대로 망가지며 코믹한 연기를 선보인 임시완의 변신으로 눈길을 끈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시대인데요. 쿠팡플레이는 그간 ‘안나’ ‘어느 날’ 이후 이렇다 할 대표작이 없었는데 이번에 첫 코믹 드라마로 올겨울 안방극장 예열에 나설 예정이죠.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기에 그 시절을 살았던 분들은 향수와 감동을 느낄 수 있고, 그 시대를 살아오지 않은 분들은 신선함과 새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드라마 ‘열혈사제’ ‘편의점 샛별이’ 등을 연출하며 흥행 메이커로 자리 잡은 이명우 감독은 20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소년시대’는 어른들에게 동화 같고, 만약 그때 그랬으면 어땠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이야기”라고 소개하기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매체에서 경상도나 전라도 등 다른 지역을 다룬 작품은 많았는데, 이처럼 충청도가 소개된 경우가 적었기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어요.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임시완, 이선빈, 이시우, 강혜원의 유쾌한 연기 시너지를 예고한 '소년시대'는 오는 24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수 오진 날

멈출 수 없는 처절한 살인 동행 스릴러! 내로라하는 연기 장인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이 살인 주행을 펼칩니다!

바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인데요. 영화 '인질'을 통해 리얼 타임 스릴러의 정수를 보여준 필감성의 감독의 OTT 드라마 진출작이라는 점이 이목을 집중시켰어요. 필감성 감독은 한정된 공간, 한정된 시간 속에서 진행되는 스릴러이지만 아 안에 미스터리, 복수, 반전도 있는 작품이라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야기는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하루로 전개되고 있어요. 좁은 택시 안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만큼 시시각각 변하는 배우들의 감정선과 표정 연기가 흡인력을 높이는 관전 포인트라고 합니다.

‘운수 오진 날’은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지만, 원작과 달리 오택(이성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내다 보니 10회의 시리즈로 재탄생하면서 웹툰엔 없던 인물과 주인공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풍성하게 추가됐다고 해요.

배우 이정은은 아들을 죽인 자를 처절하게 추적하는 황순규를 연기했는데요.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라고 하니 원작 웹툰과 드라마를 서로 비교하며 보는 즐거움이 쏠쏠할 듯합니다.

작품의 제목이 가진 의미를 생각하며 감상하는 것도 시리즈에 대한 몰입을 높일 수 있는 요소인데요. ‘운수 오진 날’은 보통 좋은 게 아니라 진짜 아주 오지게 운이 좋은 날이라는 뜻을 담고 있죠. 시리즈의 영어 제목 ‘블러디 럭키 데이’(bloody lucky day)인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스토리는 스릴러 및 공포 장르지만, 작품을 대표하는 제목은 반어적으로 표현했다는 점 또한 재미있는 요소입니다.

‘운수 오진 날’ 티빙 공개일은 오는 24일 PART1(1~6화) 전편이 공개되며 tvN에서 월, 화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고 합니다.

'운수 오진 날'은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당시 전 회차가 5분 만에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기에 이번엔 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궁금하네요!

 

 

📺사랑한다고 말해줘

소리 없는 세상에 사랑이 찾아왔다! 눈빛을 언어 삼아, 표정을 고백 삼아 사랑을 완성해 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따스한 설렘을 선사합니다.

일본 TV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각본 키타카와 에리코·제작 TBS 텔레비전)를 원작으로 한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 분)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 분)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입니다.

청춘 로맨스의 한 획을 그은 감성 연출의 장인 ‘그해 우리는’ 김윤진 감독과 지금까지도 레전드 사극 로맨스로 손꼽히는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을 통해 감각적인 필력을 선보인 김민정 작가가 의기투합해 짙은 감성의 멜로를 기대케 하죠.

무엇보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정우성이 11년만에 선택한 멜로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그동안 '내 머릿속의 지우개', '새드무비', '호우시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 소리' 등을 통해 정우성은 멜로드라마의 장인으로서의 명성을 얻어왔기에 이번에도 멜로 연기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진은 “찰나의 스친 인연이 서로에게 새로운 세상이 되고, 의미 있는 존재가 되어가는 이야기가 따스한 설렘과 진한 울림을 선사할 것”이라면서 “차원이 다른 멜로를 완성할 정우성, 신현빈의 감성 열연을 기대해 달라”고 전한 바 있기에 두 사람의 필연적 운명을 더욱 궁금케 하고 있습니다.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오는 27일 오후 9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되며 디즈니+를 통해 SVOD(가입형 주문형 비디오) 독점으로 서비스된다고 합니다.

 

 

📺사운드트랙 #2

'사랑과 우정 사이'라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와 다채롭고 아름다운 음악들의 향연으로 대중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로맨스 뮤직 드라마 '사운드트랙'이 2023년 하반기 '사운드트랙 #2'로 디즈니+에 다시 돌아옵니다!

서로를 향한 뜨거운 마음과 행복한 추억부터 이별 후 겪게 되는 원망과 미련 등 사랑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 로맨스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사운드트랙 #2’는 피아노 과외 선생님 ‘현서’가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헤어졌던 전 연인과 바랜 꿈을 다시 잡아준 연하남과 함께 뮤직 프로젝트를 위해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사운드트랙 #1'이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남녀의 이야기를 그렸다면, 이번에는 6년간 뜨겁게 연애하고 헤어진 지 4년 만에 우연히 재회한 남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색다름을 더한다고 해요.

무엇보다 '사랑의 이해' 금새록과 '파친코'의 노상현 재회한 연인으로 등장하며 로맨스 화음을 그려낼 예정이라 최고의 시너지와 케미에 기대를 모으고 있죠. 로맨스에 일가견이 있는 두 배우의 만남인 만큼 밀도 높은 열연으로 한층 더 공감을 자아내는 현실 사랑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겠습니다.

연출에는 '사운드트랙 #1'에 이어 '사운드트랙 #2'역시 '왕이 된 남자', '빈센조', '작은 아씨들' 등을 통해 수많은 팬덤을 양산한 김희원 감독이 참여했는데요. 감각적인 화면과 아름다운 음악들이 함께 어우러져 완성시킬 감성 연출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어요.

또한 '악마판사', '붉은 달 푸른 해', '옥중화' 등 독특한 소재 속에서도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해석과 차별화된 연출로 주목받은 최정규 감독이 합류해 올겨울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죠.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2'는 오는 12월 6일 공개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