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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진정

사칭에 속은 게 죄? 임신 루머에 고통받은 세훈

 

 

악의적인 여자친구 사칭범으로 엑소 세훈이 곤혹을 치뤘어.

지난 2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세훈 비연예인 여자친구가 올린 사진’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됐어. 
해당 글에는 세훈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사진과 ‘선물 같은 남자랑♥’이라는 멘트가 적혀 있었지.
글을 쓴 네티즌은 팬들 사이에서 세훈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비연예인 여성이 올린 사진이라고 설명했어.
 
또한 위 여성이 평소 세훈이 즐겨 사용하던 주황색 하트를 이용해 카카오톡 프로필 배경 사진에 임신을 암시하는 듯한 사진을 올렸고,
앞선 20일 한 온라인 카페에서 미혼 아이돌을 산부인과에서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온 것으로 보아 
세훈과 이 여성이 혼전임신을 한 게 아니냐는 루머가 삽시간에 퍼지기 시작했어.
 
루머가 기정사실화되어 퍼져나가자 세훈은 개인 SNS에 입장문을 올렸어. 
요점은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 
SM엔터테인먼트도 "온라인에 유포된 세훈 관련 루머는 전혀 근거 없는 허위 사실로,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내용을 유포한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현재 게시글이 삭제된 상황이나 최초 게시자 및 루머 유포자들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선언했어. 
유명인을 향한 악성 루머는 늘 있었던 문제이기도 해.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더 경악할 지점은 ‘한 여성이 수년간 의도적으로 팬들이 자신을 세훈의 여자친구라고 여기게끔 조작했다는 것’이야.
 

이번 사건에서 세훈의 여자친구를 사칭한 한 여성은 세훈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면서 지속적으로 의미심장한 게시글을 올렸어. 

세훈이 착용하는 시계를 착용한 사진을 올린다던가, 세훈의 차를 탄 척 게시글을 올리곤 했지. 
그뿐만 아니라 세훈의 스케줄 동선과 겹치는 항공권을 구매하여 스케줄에 동행하는 듯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어. 
세훈이 루이비통 패션쇼에 초청받았을 때도 동행한 척 패션쇼 현장 사진을 SNS에 올렸지만, 해당 사진이 타 계정에서 가져온 사진임이 들통나기도 했지.
 
 
 

누군가와 같은 아이템을 착용하고, 비슷한 장소에 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연예인들은 바로 열애설에 휩싸이곤 해.
이번 사칭범은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들었어. 
또한, 세훈 뿐만 아니라 애인을 사칭하는 SNS 계정은 타 아이돌에게도 수없이 존재한다는 것도 큰 문제점이지.
 
연예인에게 이미지는 생명과도 같은 존재야. 
주도면밀한 사칭범의 행위로 세훈의 이미지는 큰 타격을 입을 뻔했어. 
꾸준히 발생하는 악질 루머 문제. 정녕 악질 루머를 근절할 방법은 없는 걸까?
또한, 악질 루머를 생산한 사람만이 잘못인 걸까? 
그에 동조해 무분별하게 루머를 소비한 사람은 무고하다는 생각을 이젠 버려야 할 때가 아닐까.

 

 
👉MZ세대 에디터의 한마디!
💚에디터 영철 : 주도면밀함에 소름이 끼칠 정도네요. 
💗에디터 릴리 : 예전에 팬들 사이에서 콘서트에서 여자친구로 오해받는 팁이 밈처럼 돌기도 했었죠. 당시에는 웃어 넘겼지만 이번 사건을 보아하니 마냥 웃을 일은 아닌거 같네요.
💙에디터 기영 : 악질 루머를 무분별하게 소비해 무작정 비난을 퍼붓는 태도도 잘못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