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천재 백사장'에 출연한 백종원이 모로코 편 방영 후 모로코 국민들에게 댓글 테러를 당했어.
지난 9일 방영된 2화가 최고 시청률 7.1%를 기록한 ‘장사천재 백사장’.
‘장사천재 백사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해외에서도 창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찰하는 프로그램이야.
백종원의 첫 장사 장소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모로코의 야시장 ‘제마 엘프나 광장’이었어.
72시간 안에 단돈 300만 원을 가지고 장사를 시작해야 하는 극한 상황에서도 백종원은 노하우를 발휘하며 위기를 해쳐나갔고, 성황리에 장사를 펼쳤지.
하지만, 돌연 노점 조명이 꺼지고 장사를 중단하라는 연락을 받으며 문제는 발생했어.
시장 측에서 장사를 막았고, 결국 백종원은 약 1시간 만에 장사를 접을 수밖에 없었지.
소통이 어려워 혼란한 상황 속에서 제작진은 상황 파악에 나섰고, 모로코인 중 누군가가 동양인이 만든 고기에 대한 의심을 신뢰할 수 없다며 지속하여 민원을 넣었다는 걸 알아냈어.
모로코는 무슬림 나라이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절대 먹지 않아.
하지만 백종원이 판 불고기가 돼지고기 심지어 개구리 고기 같다고 민원을 넣었다는 것.
백종원은 이에 “한국 가고 싶더라. 우리는 할랄 인증된 고기를 사용했다.”며 스스로를 위로하며 다음 장사를 준비했지.

하지만 사건은 방송으로 끝나지 않았어.
방송을 본 모로코 네티즌이 백종원의 인스타를 찾아와 악플 테러를 한 거야.
이들은 방송이 모로코를 모욕했다며 비난했고, 이를 본 한글 네티즌은 ‘백종원 개인을 비난할 일이 아니다.’, ‘역 인종차별이다.’며 반발했지.
모로코인이 문제 삼은 점 첫 번째는 모로코 지도를 잘못 표시했다는 것이야.
모로코는 서사하라 지역을 두고 영토 분쟁 중이야.
국제 사회에서 광물 자원이 풍부한 서사하라의 영유권을 인정받는 것이 모로코의 외교 숙원이지.
하지만 방송에서는 서사하라 지역을 제외한 지역만을 모로코로 표시했고, 이에 모로코인의 역사적 사회적 배경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지적했어.
두 번째는 기도하는 이슬람을 모욕했다는 것.
장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출연진들은 기도하는 모로코인을 마주쳤고, 이에 뱀뱀은 제작진이냐고 물었어.
이에 백종원은 어이없다는 듯이 일해야 하는 제작진이 왜 저기 엎드려 있겠냐며 웃었지.
이에 모로코 네티즌은 기도하는 문화를 비웃은 것이 아니냐며 분노했어.
마지막은 모로코에서 낙후된 시장과 상점만을 방송에 내보냈다는 것이야.
‘장사천재 백사장’은 창업 관찰 예능이야. 그렇기에 유명 관광지가 아닌 시장과 상점이 방송에 주로 나올 수밖에 없어.
또한 첫 장사를 펼친 ‘제마엘프나’는 위에 언급했듯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야.
‘제마엘프나’에서 장사를 접은 후 구한 상점은 일반 모로코 길거리에 위치해있지만 이는 그들이 원해서 온 게 아니야.
장사를 거부당했기에 대안을 찾았을 뿐이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네티즌들도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어.
“편집 과정에서 오해가 생겼으니 제작진의 잘못도 있다. 현지인과 원활한 소통이 불가능했던 것도 준비 부족이다.”는 것과 “먼저 텃세를 부리고 인종차별을 한 모로코 잘못이다.”라는 목소리가 치열하게 다퉜지.
한식을 알리기 위해 한식 불모지 ‘모로코’를 택한 ‘장사천재 백선생’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까?
지금 이 논란이 성공적인 장사를 위한 액땜이기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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