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아인의 마약게이트로 연예계가 소란하다. 지난 5일 미국 여행을 마치고 인천 국제 공항으로 입국한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으로 신체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뜻밖에도 유아인은 프로포폴뿐만 아니라 대마 그리고 제3의 마약 성분까지 검출되어 논란에 휩싸였다.
프로포폴은 빠르게 단시간 동안 작용하는 정맥으로 투여되는 전신마취제이다. 주로 수술이나 검사 시 마취 목적으로 사용되지만, 중독 위험성이 높아 2011년부터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했다. 프로포폴을 오남용하게 되면 호흡곤란, 심혈관 기능 저하, 기도 폐쇄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 무호흡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세계적인 스타였던 마이클 잭슨의 사망 원인도 프로포폴 과다 투입으로 인한 심정지였다.

유아인이 지난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투약한 프로포폴 횟수는 총 73회, 합은 4,400ml에 이른다. 이는 프로포폴 투약 빈도가 한 달에 6회 꼴에 이르는 것. 식약처는 프로포폴 투약 횟수를 월 1회를 초과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유아인의 프로포폴 처방 현황과 실제 의료기록을 대조, 분석하고 유아인에게 반복적으로 프로포폴을 처방해준 것으로 의심되는 병원 관계자들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또 유아인에 대한 국과수의 정밀감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상습 투약 여부 및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프로포폴 투약으로 벌금형을 받았던 하정우가 연예계에 무사 복귀한 것과 달리, 유아인의 복귀는 녹록지 않아 보인다. 프로포폴만이 아닌 대마, 제 3의 마약 성분까지 검출되었고, 투약 횟수도 3배가 넘는 수치이다. 영화계와 광고계도 유아인의 마약 게이트에 빠르게 손절 중이다. 올 5월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 <종말의 바보>는 개봉을 포기하며 직격타를 맞았다. 또한 2021년 화제작이었던 <지옥> 후속편도 오는 6월 크랭크 인 예정이었으나 전면 올스탑됐다.
광고계 또한 유아인의 광고를 전면 중단했고, 유아인의 마약 검사 여부와 상관없이 계약 해지를 진행하고 있다. 몇몇 브랜드는 기업 이미지에 손상을 가한 유아인에게 ‘광고 출연 계약에 따른 품위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위약금 청구 소송전을 준비 중이다.

영화계는 유독 마약 문제를 유하게 넘어가는 사례가 많았다. 대표적으로 하정우가 그랬고 주지훈이 그랬다. 마약 투약 혐의로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박유천도 영화계로 복귀했다. 하지만 대중들은 더는 마약 배우를 스크린에서 보길 원치 않는다. 영화계에서 사랑받은 믿고 보는 청춘 배우였던 유아인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Z세대 에디터의 한마디!
💚에디터 영철 :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닌 대한민국. 엄중한 처벌이 필요해 보이네요
💗에디터 릴리 : 유독 영화계가 마약 문제에 유하게 넘어갔던 것은 사실이에요. 과연 유아인이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는 결말을 맺는 건 아닐지 지켜봐야겠네요
💜에디터 진정 : 한 달에 6회 꼴이라니... 심각한 중독이네.. 더 심해지기 전 수사를 의뢰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생명의 은인이겠어.
💙에디터 기영 : 마약 배우를 더 이상 출연시키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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