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G스팟' 출연 배우 연지가 사전 협의한 범위 이상의 노출신 촬영을 지시받았다고 밝혀 논란이야.
지난해 12월에 방송한 '판타G스팟'은 여자들의 진짜 성생활 이야기를 솔직하고 과감하게 담은 드라마야.
19금 드라마인만큼 과감한 노출신들이 많이 방영되었지.
하지만 최근 ‘판타G스팟’에 출연했던 신인 배우 ‘연지’가 브런치에 '내가 노출을 한다면 날 '벗는 배우'로만 생각할 건가요'라는 글을 올려 갑론을박이 펼쳐졌어.
해당 글에서 연지는 당시 상황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어.
"원래 속옷까지만 노출하기로 했지만 감독이 갑자기 상반신부터 엉덩이까지 노출을 할 것을 지시했으며, 이 이야기를 전한 캐스팅 디렉터는 '안되면 배우 캐스팅 교체하겠다고 한다'라는 말을 전했다”
"그럼에도 하고 싶다는 생각의 뒤편에는 '상업 드라마에서 한 에피소드의 주인공이잖아. 언제까지 단역만 할 거야'라는 한 계단이라도 올라가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
결국 노출신에 대한 감독의 설명을 충분히 들었다는 내용의 합의서까지 작성하고 촬영에 임했으나, 총 40분가량의 에피소드에서 자신은 4분가량 출연했고 그 중 2분은 노출신이었다고 하지.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제작사 측은 "해당 배우에게 확인해 본 결과, 노출 장면을 촬영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는 공식입장을 내놓았어.
이후 배우도 본인 SNS에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긴다. 저는 저의 선택으로 노출이 있는 작품에 참여를 했고, 그 선택에 후회가 없다”는 해명글을 올렸고,
열심히 참여한 작품에 누가 될까 염려돼 브런치 글은 삭제한다는 입장을 밝혔어.

하지만 여전히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해.
대중들은 ‘해당 배우가 후회하지 않는다고 한들, 갑작스러운 노출 통보 후 거부시 배역 교체를 요구한 것은 분명한 갑질.’이라는 반응이야.
배우에게 충분한 고민의 시간을 주지 않았으며, 명백히 절차가 잘못 됐다는 것이지.
또한 제작사 감독은 논란 이후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았어.
오히려 피해를 입은 당사자가 해명 후 논란이 된 글을 삭제했을 뿐.

성이 주제인 19금 드라마에서 노출신을 찍는 것은 피할 수 없고, 문제가 되지 않아.
하지만 노출에 관한 고지를 해당 배우에게 명확히 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잘못이야.
신인 배우에게는 한 작품, 한 작품이 절실할 수 밖에 없어.
과연, 출연 기회를 인질로 신인 배우에게 노출신을 통보하는 것이
강압이 아닌 진정한 선택이 맞는걸까?
👉MZ세대 에디터의 한마디!
💚에디터 영철 : 신인 배우에게 출연을 빌미삼았으면서 강요가 아니라니... 정말 황당하네요...
💗에디터 릴리 : 약자는 끝까지 약자로 남을 수 밖에 없는 현실... 정말 개선되어야 할텐데요...
💙에디터 기영 : 제작사에서 사과 한 마디 없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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