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 티켓팅의 세계

'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 티켓팅의 세계

좋아하는 아이돌을 직접 볼 수 있는 콘서트!! 팬이라면 정말 꼭 가고 싶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쟁쟁한 경쟁률을 뚫고 티켓을 손에 넣어야겠죠?
오늘은 팬들의 피를 말리는 ‘피켓팅’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게요!

아이돌이나 가수의 콘서트에 가기 위해서는 예매 사이트를 통해 티켓팅을 해야 하죠. 인터파크, YES24 등의 사이트를 주로 이용하게 되는데요, 콘서트의 특성상 짧게는 하루, 아무리 길어도 일주일 이상 진행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팬들은 좋아하는 아이돌을 보기 위해 피말리는 티켓팅을 해야만 하죠. 하지만 웬만한 속도로는 ‘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라는 안타까운 문장을 볼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피가 튀는 전쟁 같은 티켓팅’이라는 뜻으로 ‘피켓팅’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ㅠㅠ

이러하니 방탄소년단, 엑소 등 유명 아이돌 팬들의 티켓팅 실력은 유명한데요! 이 팬들의 티켓팅 실력은 의외로 다른 가수의 콘서트에서 그 위력을 뽐냈죠. 바로 부모님 세대의 아이돌인 가수 나훈아, 임영웅인데요, 부모님이 좋아하는 가수를 직접 보게 해드리기 위해 팬들이 그 실력을 두 가수의 콘서트 티켓팅에 쓰게 됐고 두 가수의 콘서트 역시 하늘의 별 따기가 되었네요 ^^

가고픈 팬들은 많지만 좌석은 한정되어 있다 보니 이러한 피켓팅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안 그래도 티켓을 구하지 못해 마음이 상한 팬들을 더욱 속상하게 하는 부작용도 있죠... 바로 암표예요 ㅠ 공식 판매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암표는 엄연히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매번 기승을 부리죠? 실제로 작년 11월, 2년 만에 오프라인 공연으로 돌아온 방탄소년단의 LA 콘서트 암표 가격은 무려 1800만 원까지 치솟았어요...! 이런 식으로 티켓을 악의적으로 리셀하는 행위는 팬들의 마음에 한 번 더 상처를 내는 거라고요 ㅠㅠ

반면에 티켓팅이 가져온 재밌고도 훈훈한 현상이 있는데요! 올해 3월에 열린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피켓팅에 실패한 아미들이 티켓값을 우크라이나에 기부한 거예요! 아미들은 티켓팅에 실패하여 슬프지만 기쁜 마음으로 선행에 나선 거죠! 이러한 팬덤의 기부 문화는 정말 본받을 만하지 않나요??

팬들이라면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피켓팅!! 결코 쉽지 않지만 이 글을 보는 여러분에게 행운이 함께해 꼭 콘서트에 갈 수 있기를 바랄게요~~!!

 

👉MZ세대 에디터의 한마디!

💚에디터 영철 : 방탄소년단의 암표 가격이 1,800만 원까지 치솟게 된 악의적 이용 사례와 티켓팅에 성공하지 못한 팬들의 기부 선행의 상반된 사례가 인상적이네요.

💗에디터 릴리 : 수많은 이선좌 짤들도 있죠... 어떤 아이돌들은 본인의 콘서트 티켓팅 체험을 하기도 하던데... (물론 성공사례는 못봤어요ㅋㅋㅋ)

💜에디터 진정 : 본인들이 좋아하는 가수의 피켓팅에 성공하기위해, 다른 가수들의 콘서트에서 연습을 하는 경우도 있어. 그건 좀 자제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