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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판

'날티' 못 숨겼던 남주혁, 학폭 논란의 진실은?

'날티' 못 숨겼던 남주혁, 학폭 논란의 진실은?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없는 학교 폭력 논란이 또 다시 불거졌다. 피해자가 가해자라 주장하는 이는 배우 남주혁.
피해자가 주장하고 있는 남주혁의 행위는 교묘하다. 상해를 입히는 폭력은 가하지 않았으나 스마트폰 강제 결제부터 빵셔틀, 스파링 등 전형적인 일진들의 괴롭힘 방식.
남주혁의 소속사는 즉각 '사실무근'과 '형사고소'를 내세웠다. 남주혁에게 확인한 결과 학창 시절 그러한 일들이 없었다는 것.

남주혁 측의 강경대응에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유명인과 대형 소속사와의 법적 다툼을 불사하면서까지 거짓 논란을 만들어낼 이유가 없다는 생각 등으로 남주혁이 학폭 가해자라는 여론이 우세했기 때문.
더불어 남주혁이 과거 동급생을 밟는 시늉을 한 졸업사진과 과거 남주혁이 비속어를 남발하고, 자신의 치아 교정을 맡았던 치과가 망할 수 있도록 병원명을 거론하면 안되겠냐는 인터뷰까지 재조명됐다. 그의 날티났던 과거는 학폭 가해가 사실이 아니겠냐는 의심을 키웠다.
남주혁의 학폭 문제는 답이 없는 논란이다. 오랜 시간이 지난 문제라 증거가 남아있지 않고, 증거가 없기 때문에 증언에만 의존해야 한다. 증언 역시 여러 갈래로 갈려 증언만으로 논란을 종결하기엔 찝찝함이 남는다.

결국 증거가 없는 과거사는 여론에게 맡겨진다. 조금 더 신뢰가 기우는 쪽의 편을 들게 되고 진실 여부와 관계 없이 '내가 믿는 게 진짜'가 굳어진다.
남주혁의 학폭 진실공방은 장기전으로 돌입했다. 구체적인 사진과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는 이상 남주혁과 폭로자의 '양심 선언'에 의해서만 진실이 가려진다.
학교 폭력은 엄중하게 다뤄야 할 사회적 문제이지만 거짓 의혹으로 피해자를 만들어내서도 안된다. 양쪽 모두의 이야기를 듣고, 사실이 밝혀진 뒤에 비난해도 늦지 않다.
다만 아쉬운 건 이번 이슈로 남주혁의 이미지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것. 순수한 첫사랑을 연기해왔던 남주혁의 까발려진 실체. 입대할 시기가 가까워진 그가 이대로 도피성 입대를 하는 건 아닌지 우려가 된다.

 

👉MZ세대 에디터의 한마디!

💚에디터 영철 : 맞습니다. 아직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진실처럼 간주한다는 건 제2의, 3의 피해자를 낳을 뿐이죠.

💗에디터 릴리 : 사실은 밝혀져야 하지만 라이징 스타를 끌어내리기 위한 수단으로 자꾸만 학교폭력을 끌어오는 느낌이에요... 흠...

💜에디터 진정 : 해결책은 중립기어 뿐, 멋대로 이렇다 저렇다 추측하지 말자구

💙에디터 기영 : 사실이 아니라면 그 여파와 손해도 클텐데 ㅠㅠ 섣부른 판단은 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