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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기영

선한 영향력! 팬들이 손민수하는 스타 애독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의 모든 것을 따라 하고 싶은 건 당연한 거 아닐까요? 
스타들이 착용하고, 사용하고, 먹는 것을 따라하는 걸 ‘손민수하다’라고 하는데요.
옷, 화장품, 액세서리, 음식을 넘어 스타들이 읽는 책까지 손민수 문화가 퍼졌습니다! 
팬들에게 독서 열풍을 불러일으킨 스타들의 애독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 RM 추천 도서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아이돌 대표 독서광 RM. 'RM이 요새 무슨 책을 읽는지’ 주시하는 팬들만큼 출판계도 그의 독서 행보를 예의 주시하는데요. 미국의 한 대형 서점에는 ‘남준의 서재’라는 코너가 있을 정도로 K-문학에 그가 끼치는 영향력은 실로 대단하죠. 그가 추천한 수많은 책 중 오늘은 임대형 외 8인의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를 추천하려고 합니다. 거의 출판과 동시에 RM이 읽어 화제가 된 이 책은 임대형 작가 외에도 배우 박정민, 영화감독 전고운, 소설가 이석원 등이 글을 쓰면서 겪는 고통을 담고 있는데요. 창작의 고통에 시달리는 RM이기에 이 책에 더 공감했던 걸까요? RM은 SNS에 같은 이야기라며 공감하는 듯한 게시글을 작성하기도 했었죠. “도달할 수 없을지라도 그곳을 향해 사는 것 말고는 현재로서는 다른 방법을 모르겠다.”, “견딜 수 있을 만큼의 고통만 있을 뿐이지만, 제정신으로는 누가 그 고통을 반복하고 싶을까.” 등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겪는 창작의 고통에 공감해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슈가 추천 도서 <인생 수업>
BTS에서 RM만큼이나 애독자로 유명한 슈가도 책과 함께하는 모습이 꾸준히 포착되는데요. 그런 슈가가 가장 감명 깊었던 책으로 뽑은 건 바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인생 수업>입니다. 이 책에는 저자가 죽음을 앞둔 사람들을 만나면서 배운 삶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데요. 공항에서 슈가가 이 책을 들고 있는 사진이 공개된 후 책이 한동안 품절되기도 했었죠. 이후 개인 SNS에 “자신이 느끼는 상실이 크다고 생각된다면 삶에서 그만큼 많은 것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많은 실수를 했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산 것보다 좋은 것이다.”라는 구절이 담긴 페이지를 게시하기도 한 슈가. 많은 팬에게 사랑받는 만큼 대가로 많은 것을 감내해야 했을 그에게 이 책이 위로를 전해준 것이 아닐까요?

 

 
💙 아이유 추천 도서 <최선의 삶>
어린 시절부터 잘못하면 체벌 대신 책을 읽어야 했다는 아이유. 아이유도 문학, 인문학 등 장르 편식 없이 다양한 책을 읽는 독서광입니다. 과거 ‘효리네 민박’에 출연했을 때도 틈틈이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줬던 아이유는 팬들에게 다양한 책을 추천해 줬는데요. 그중 아이유가 인생 책이라고 소개한 임솔아의 <최선의 삶>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책은 가출 청소년이자 학교폭력 피해자인 주인공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는데요. 아이유는 특히 "더 나아지기 위해 우리는 기꺼이 나빠졌다”라는 구절이 인상 깊었다고 꼽기도 했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나름 최선의 삶을 버텨내는 작은 소녀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오늘 책장을 넘겨보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 승관 추천 도서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만 오늘 밤은 어떡하나요>
독립출판을 아시나요? 대형 출판사에서 출판하는 것이 아닌 저자가 직접 출판의 모든 과정을 혼자서 독창적인 방법으로 작업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그 때문에 대형 서점이 아닌 독립 서점에 주로 유통되며 판매량도 현저히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독립 서적의 판매량을 500%까지 급 상승시킨 주인공이 있는데요. 바로 세븐틴의 승관! 승관이 인더숲에 나와 읽은 연정의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만 오늘 밤은 어떡하나요>는 방송 후 판매량이 급증하여 무려 7쇄까지 진행하였습니다. 고향 친구한테 이 책을 선물 받았다는 승관은 짧은 에피소드로 행복했던 순간, 힘들었던 순간을 보여주는 이 책이 큰 위로가 됐다는데요. 친구들이나 멤버들이 멘탈적으로 힘들어할 때 선물하고 싶은 책으로 꼽기도 했답니다!
 

팬들도 독서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하는 스타들의 애독서!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아이돌 셀러’라고 부르죠. 

책을 통한 스타와 팬의 건강한 소통이 지속되길 바라며, 이번 주는 독서의 매력에 푹 빠져보는 건 어떠신가요?
 
 
 
 
👉MZ세대 에디터의 한마디!
💚에디터 영철 : 손민수 문화가 책까지! 독서량이 현저히 줄어든 지금 반가운 소식이네요. 
💗에디터 릴리 : 어쩐지 책을 읽고 싶은 기분이 드네요! 이번주는 저도 최애가 읽은 책을 읽어봐야겠어요.
💜에디터 진정 : 스타들이 추천하는 책이 마치 그들을 닮아 있는 거 같아 신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