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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영철

양지로 나온 음지 문화, 설레는 BL 드라마 추천

 

 

BL(Boys Love) 장르가 OTT를 필두로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주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속칭 음지 문화라고 불리던 ‘BL’을 양지로 이끌어 준 흥행작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 헤븐리, 네이버 시리즈온, 쿠팡플레이 - ‘우리 연애 시뮬레이션’

최근 가장 핫한 BL 드라마는 아무래도 ‘우리 연애 시뮬레이션’(이하 ‘우연시’)가 아닐까요? ‘우연시’는 7년 전 고백에 실패한 짝사랑 상대를 회사에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두 배우의 완벽한 비주얼 합, 어색하지 않은 연기력, 완벽한 개연성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드라마라고 평가받았죠. ‘우연시’는 원작 소설이나 웹툰을 각색한 작품이 많은 BL 드라마계에서 흔치 않은 오리지널 극본 작품이기도 한데요. 원작의 인기에 기댈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오로지 입소문만으로 흥행에 성공해 더 놀라움을 샀죠.

 

 

💚 왓챠 - ‘시맨틱 에러’

‘BL 드라마의 바이블’, ‘BL 최고 흥행작’ BL 문화를 양지로 끌어올린 장본인인 ‘시맨틱 에러’(이하 ‘시에러’)를 빼놓을 순 없죠. ‘시에러’는 컴공과 '아싸'가 완벽한 일상에 에러처럼 나타난 안하무인 디자인과 '인싸'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원래도 단단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던 ‘시에러’는 원작에서 튀어나온 듯한 배우들의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공개되자마자 왓챠 시청 순위 1위, OTT 콘텐츠 트렌드 1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성공했죠.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시맨틱 에러는 극장판, 굿즈, 대본집, 포토에세이 등 다양한 방면으로도 확장했습니다.

 

 

💚 티빙 - 비의도적 연애담’

회사 복귀를 위해 접근한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이 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신뢰 회복 로맨스 ‘비의도적 연애담’(이하 ‘비연담’). 작년 6월 제작 소식과 함께 차서원, 공찬이 주연을 맡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를 모았는데요. 2021년 각종 수상을 휩쓸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원작 웹툰의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 또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비연담’은 TV-OTT 통합 화제성 5위, 티빙에서도 4월 첫 주 전체 유료가입기여 8위를 기록했는데요. 그뿐 아니라 한국을 넘어 일본 라쿠텐 주간 매출 편수에서 4월 첫째 주 종합 랭킹 1위를 달성했고, 아이치이(iQIYI) 북미 지역에서도 5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 넷플릭스, 티빙 - ‘나의 별에게 1~2’

BL 드라마 흥행작의 시초 ‘나의 별에게’ (이하 ‘나별’)도 손꼽히는 명작 중 하나인데요. 구설에 휘말린 톱스타와 셰프가 한집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단짠단짠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죠. ‘나별’은 넘치는 인기에 힘입어 한국 BL 드라마 최초로 대본집과 DVD가 제작되고, 시즌 2까지 제작되었습니다. 신예 배우가 주연을 맡는 경우가 많기에 연기력이 아쉽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 BL 드라마 중에서도 손꼽히는 연기력으로 큰 호평을 받았고, 섬세한 감정선과 서로를 향한 구원 서사 나별단’이라는 팬덤까지 형성했죠.

 

선입견을 벗고, 상업성을 인정받은 ‘BL 드라마’. 
앞으로도 다양한 사랑 이야기로 대중들에게 설렘을 전달해 주길 바랄게요!

 

 

 

👉MZ세대 에디터의 한마디!
💗에디터 릴리 : 확실히 '시에러' 이후 BL 드라마를 받아들이는 대중들이 늘어난 걸 체감했어요.
💜에디터 진정 : BL 드라마 시장이 아직까지는 작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어. 
💙에디터 기영 : 본문에 있는 드라마 모두 인정해요! BL 드라마의 수작만 모여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