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가 보여준 K-뮤지컬 영화의 가능성🎬

 

자국민들이 자국 대중문화를 더 많이 소비하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인 문화 강국 대한민국! 미국 영화 점유율이 높은 대다수 국가에 비해 자국 영화 점유율이 높은 대한민국은 장르적 다양성과 흥행성을 갖춘 규모 있는 영화가 지속해서 생산되고 있어. 또한 최근에는 ‘기생충’, ‘아가씨’, ‘미나리’ 등 다양한 영화들이 다채롭고 신선한 소재와 섬세한 연출로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지.

 

이렇게 큰 규모의 영화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이지만 안타깝게도 단 한 가지 장르에서는 불모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는데, 바로 ‘뮤지컬 영화’야! 하지만 최근 공개된 대한민국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인생은 아름다워>가 입소문을 타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역주행 중이라는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어. <인생은 아름다워>의 흥행이 한국 영화에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우선 뮤지컬 영화에 대해 알아봐야겠지?

뮤지컬 영화는 노래와 춤을 테마로 하는 영화 장르로, 유성영화의 시초가 된 장르이기도 해. 작중 내 상황을 ‘넘버’라는 노래 형식의 대사로 처리하지. 대표적인 뮤지컬 영화로는 <맘마미아>, <라라랜드>, <레미제라블> 등이 있어. 우리나라도 뮤지컬 영화를 시도하지 않았던 건 아니야. 1975년 <아이 러브 마마>를 시작으로 <구미호 가족>, <삼거리 극장> 등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흥행에는 참패하면서한국형 뮤지컬 영화는 유명무실해졌어.

 

 

뮤지컬 영화의 매력이라면 아무래도 화려한 볼거리와 아름다운 음악이잖아. 그만큼 많은 제작진과 출연진, 막대한 자본을 필요로 하므로 제작 자체가 어려운 장르라고 불리기도 해. 그렇기에 인적 물적 자본이 풍부한 할리우드에서 강점을 보일 수밖에 없었지. 또한, 뮤지컬과 영화가 결합한 장르이니만큼 영화적 기반뿐만 아니라 공연예술로서의 기초 또한 탄탄히 마련되어 있어야 했지만, 그동안 한국은 둘 다 빈약한 상황이었기에 뮤지컬 영화를 제작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어.

 

하지만 어느 정도 문화적 기반이 올라온 지금, <인생은 아름다워>는 과감하고 특수한 멋은 없지만 익숙한 1970~2000년대 대중음악으로 뮤지컬 영화라는 특수 장르를 친숙하게 전달하고 있어. ‘너무 진부하다’, ‘연출이 아쉽다’라는 평도 있지만, 대중들의 호응을 끌어낸 첫 국내 뮤지컬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디뎠다고 생각해. 특별한 것을 만들고 싶다면 기초부터 능숙하게 해내야 한다고 하잖아! 

 

<인생은 아름다워>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은 뮤지컬 영화 생산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어. 안중근 의사 마지막 1년을 다룬 <영웅>도 연말 개봉이 유력시되고 있고, 모니카가 안무가로 참여해 기대를 모은 <킬링 로맨스>도 크랭크업 후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아직은 아쉬울지 몰라도 한계에 도전 중인 대한민국의 뮤지컬 영화! 앞으로 어떻게 발전되어 갈지 너무 기대돼! 💗

 

 

👉MZ세대 에디터의 한마디!

💚에디터 영철 : 대한민국의 뮤지컬 영화 생산에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렸다니, 기분 좋은 소식이네요! 

💜에디터 진정 : 한국 뮤지컬 영화 자체가 생소하지만 새롭게 도전 중인 게 자랑스럽다!

                           어떤 K-뮤지컬 영화가 탄생할지 기대 돼! 
💙에디터 기영 : K-팝, K-영화를 넘어서 뮤지컬 영화까지! 개봉 예정인 영화가 너무 기대되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