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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릴리

빌보드? 오히려 좋아❤ K-POP 빌보드 점령기

 

블랙핑크가 K-POP 걸그룹 최초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어!🥇

빌보드는 여성 그룹이 해당 차트 1위에 오른 건 2008년 이후 14년 만이라고 밝히며 블랙핑크에게 축하를 전했지. 그뿐만 아니라 블랙핑크는 ‘Shut Down’에 이어 선공개 곡 ‘Pink Venom’도 같은 차트 2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 그룹 중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하게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1, 2위를 동시에 석권한 팀이 되었어. 역시 월클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지? 이제는 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는 K-POP! 그 호황기를 이끈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빌보드 도전사를 알아보려고 해!

 

빌보드에 K-POP을 알린 스타 하면 당연히 ‘BTS’를 빼놓을 수 없지? BTS는 2015년 ‘화양연화 파트 2’로 ‘빌보드 200’에 처음 입성한 뒤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다가 결국 2018년 3집 ‘LOVE YOURSELF 轉 Tear’로 국내 가수 중 최초로 정상에 섰어! 이후, 지난 6월 발표한 음반 ‘Proof’까지 총 6개의 앨범을 내리 ‘빌보드 200’ 1위에 올려놓았지. 빌보드에서 수없이 많은 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인 그룹인 된 BTS는 K-POP의 역사에 큰 획을 그었어. 그들의 뒤를 이어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도 ‘빌보드 200 1위’를 거머쥐었고 NCT, 트와이스, 에이티즈, 에스파, 세븐틴, TXT, 엔하이픈, 있지 등 다양한 그룹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어.  

 

‘BTS’가 눈에 띄는 획을 그었지만, 그전부터 K-POP의 빌보드 도전은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었어. K-POP 최초로 ‘빌보드 200’에 진입한 가수는 바로 보아야. 보아는 2009년 미국 정규앨범으로 127위에 올랐지. 이어 2012년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 빅뱅, 지드래곤 등과 2014∼2015년 투애니원, 소녀시대, 태양, 엑소 등이 ‘빌보드 200’ 차트인에 성공했어. 

아직은 K-POP이 알려지지 않은 시기라 주로 100위권대에 머물렀지만, 이들의 도전이 있었기에 지금의 호황기를 맞이하지 않았을까?

 

빌보드에는 수많은 차트가 존재한다는 사실 알고 있었어?🎼

빌보드 메인 차트 중 하나인 ‘빌보드 200’에서는 강세를 보이는 K-POP이지만 빌보드 대표 차트라고 불리는 ‘핫 100’을 뚫은 K-POP은 아직 그리 많지 않아. 두 차트의 차이는 곡마다 순위를 매기는 싱글 차트가 ‘빌보드 핫 100’, 음반 순위를 매긴 차트가 ‘빌보드 200’이라는 건데 팬덤이 커서 앨범 및 음원 판매량이 높은 K-POP은 아무래도 ‘빌보드 200’에 더 강세를 보이고 있지.

 

하지만 K-POP은 여전히 ‘핫 100’을 점령하기 위해 열심히 나아가고 있어. 가장 먼저 ‘핫 100’에 이름을 올린 그룹은 ‘원더걸스’야. 국내 최정상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그들은 안주하지 않고 혹독한 미국 시장으로 과감한 도전을 나섰어. 대표곡 ‘NOBODY’를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그들은 결국 2009년 ‘핫 100’ 76위라는 첫 역사를 썼지.

 

이어 2012년에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말춤 유행을 퍼뜨린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핫 100’ 2위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어. 마룬파이브에게 막혀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당시 이 노래가 라디오 방송 점수 등에 가로막혀 1위를 따내지 못한 것을 두고 폐쇄성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지. 결국 빌보드는 유튜브 조회 수를 순위 집계 기준에 추가하게 되었고, 이는 후일 압도적인 뮤직비디오 조회 수를 자랑하는 수많은 K-POP 후배들이 빌보드 싱글 차트를 진입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준 가장 큰 계기 중 하나야.

 

이들의 뒤를 이어, 방탄소년단은 2017년 ‘DNA’로 ‘핫 100’에 처음 입성하며 앨범뿐만 아니라 싱글 차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어. 2018년 ‘Fake Love’로 처음 10위권 성적을 거뒀고, 2019년 ‘작은 것들을 위한 시’ 8위에 이어 2020년 ‘ON’ 4위로 정상을 향하던 그들은 같은 해 ‘다이너마이트’로 K-POP 최초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기록했고 무려 32주간 차트인에 성공하며 K-POP 최장 차트인 기록을 세웠어. 이후 ‘Savage Love’, ‘Life Goes On’, ‘Butter’, ‘Permission to Dance’, ‘My Universe’에 이르기까지 총 6곡을 ‘핫 100’ 1위에 올리며 최정상의 자리에 자리매김하게 됐어.

 

 블랙핑크는 2019년 ‘Kill This Love’로 국내 걸그룹 최초로 이 차트를 밟았고, 2020년 발표한 두 곡인 ‘Sour Candy’와 ‘How You Like That’을 각각 33위에 올렸어. 올해 정규 2집 ‘Pink Venom’은 22위를 기록했고, ‘Shut Down’은 25위라는 높은 순위로 차트에 진입했지.

 

이렇듯 K-POP은 수많은 아티스트의 노력이 합쳐져 빌보드를 순항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어. 미 워싱턴 포스트는 K-POP의 성공이 뇌리에 각인되는 노래와 포인트 안무, 현란한 뮤직비디오가 소셜미디어에 최적화된 데다 팬들의 적극적 활동 등이 합쳐진 결과라고 평가했지. 끝없는 노력을 통한 수준급의 퍼포먼스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K-POP 아티스트들! 앞으로도 수많은 기록을 쌓을 그들의 행보를 응원해보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