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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진정

논란의 중심 '스맨파' 속 욕받이 보아

 

‘스우파’의 남성 버전으로 화제 몰이 중인 Mnet ‘스트릿 맨 파이터’를 둘러싸고 연일 잡음이 이어지고 있어.

 

특히 저지로 출연 중인 가수 보아는 지나친 악플 고통받았고

결국, 데뷔 20년 만에 악플러를 향한 법적 대응까지 예고한 상황이야.

보아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시작으로 '스트릿 맨 파이터' 댄스 배틀의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이야.

 

지난 20일 방송된 5회에선 첫 탈락 크루가 선정됐어. 첫 탈락 크루는 바로 프라임킹즈.

크루 프라임킹즈의 탈락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팬은 충격에 휩싸였어.

하지만 이 방송에서 저지(심사위원)로 출연 중인 보아, 장우영, 은혁의 심사평을 놓고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고 결국 보아를 향한 공격으로 변질됐어.

 

‘스맨파’에 과몰입 중인 일부 팬들은 파이트 저지인 보아의 SNS에 찾아가 악플 테러를 남겼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심사 방식을 이해할 수 없다며 보아를 향한 쌀쌀한 반응이 이어지는 중이야.

악플이 계속되자, 보아는 21일 자신의 SNS에 관련 내용을 적은 기사를 공유하고

“배틀 팀을 저지(심사위원)들이 정하는 것도 아니고, 뱅크투브라더스가 떨어졌으면 덜 하셨으려나, 매번 이럴 생각 하니 지치네요”라며 악플에 대한 괴로움을 호소했어.

 

스트릿 맨 파이터’는 MC와 CP의 발언부터 출연 댄서까지 논란 덩어리였어.

하지만 현재 대표 욕받이가 된 건 보아 한 사람뿐.

 

응원하던 팀의 패배 그리고 파이트 저지들의 쓴소리가 팬들에겐 불쾌할 수 있어.

하지만 우열을 가리기 힘든 배틀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린 그들을 응원해주지 못할망정

그 불쾌감을 왜 애꿎은 저지들에게 푸는지 이해가 안 돼.

 

현재 데뷔 22주년을 맞이한 보아는 ‘아시아의 별'로 불리는 톱스타야.

지금까지 음악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면서 춤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어.

보아가 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사실은 전 국민이 알고 그 누구도 보아의 실력으로 욕하는 사람은 없어.

출중한 실력에 출연 중인 댄서들보다 경력도 한참 위.

그런 보아에게 심사 자격을 운운하며 지나친 악플을 남기는 행위는 모순 아닐까?

 

대중들은 이해되지 않은 보아의 심사방식과 관련 없는 인신공격을 쏟아내는 미성숙한 모습을 보였어.

이건 프로그램을 향한 객관적인 비판이 아닌 상대방에게 상처만 남기는 악플이야.

어떤 근거로도 악플에 대한 합당한 이유는 없어.

타인을 향해 건전한 비판이 아닌 감정적인 비난을 쏟아내기 이전에 앞서 우리 자신 먼저 돌아봐야 할 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