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진정

빚은 다 갚았지만 여전히 '궁상민'?

돌핀레터 2023. 7. 20. 10:49

 

 

 

이상민이 빚 청산 후 새집을 공개하며 누리꾼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어.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의 여섯 번째 하우스, 용산 집 입성기가 방영됐어.
이상민의 '뉴 궁상 하우스'로 소개된 집은 화이트톤 인테리어와 탁 트인 시티뷰가 돋보이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였지.
서울살이를 다시 시작하게 된 이상민의 집에 온 '미우새' 멤버들은 축하를 건넸고 이에 이상민은 "집 못 산다"며 용산 집도 월세라는 사실을 밝혔어. 
여전히 ‘궁상 콘셉트’를 이어가는 이상민의 모습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여러 의견들이 나오기 시작했지.

 

 

방송 이후 한 매체는 이상민의 ‘뉴 궁상 하우스’가 무 보증금에 월세 560만 원이라고 보도했어.

물론 이건 예측이고 정확한 가격은 아니야. 
이에 누리꾼들은 빚을 갚은 그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한편, 방송에서 보여준 ‘궁상 콘셉트’가 기만같다며 비난했지.
 
 
 
 
이상민은 2005년, 사업 실패로 69억 원 대의 빚을 떠안았어.
이후 방송에 복귀하면서 빚을 갚아나가고 있음을 밝힌 그는 지난 2020년 약 90%의 빚을 변제했다고 밝혔지.
여러 방송을 통해 빚을 갚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궁상민' 캐릭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지만, 종종 '가짜 빚쟁이' 의혹에도 휩싸였어.
이상민이 1년에 약 20억 원의 수익을 벌어들이고, 빚이 많은 상태에도 신발 400켤레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
‘빚쟁이’는 방송을 위한 컨셉이라는 비난을 받아야 했지.
 

이렇듯 이미 한 차례 가난을 콘셉트 삼아 방송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상태에서 고급스러운 새집이 '궁상 하우스'로 소개되자 누리꾼들은 분노했어. 

빚도 청산했고,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고, 꾸준한 방송 활동으로 수입을 벌어 드리는 이상민은 더 이상 가난하다고 볼 수 없어.
그가 계속해서 ‘궁상’ 캐릭터를 유지하는 건 대중을 기만하는 행위이자, 제 발등을 찍는 격이야.
‘궁상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예능에서 확실한 캐릭터가 중요한 것은 맞지만 이제는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할 때가 아닐까? 
현실과 너무 다른 설정에 대중들의 반감을 사고 싶은 게 아니라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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