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진정

직원의 댄스 챌린지 참여, 갑질인가요?

돌핀레터 2023. 7. 6. 13:28

 

 

르세라핌이 댄스 챌린지 영상으로 갑질 논란에 휩싸였어.

 

지난 4일 르세라핌의 공식 틱톡 계정에는 ‘Eve, psyche and SOURCE MUSIC’이라는 댄스 챌린지 영상이 업로드됐어.

르세라핌은 근무 중인 직원들 사이에서 댄스 챌린지를 진행했고, 직원들이 일제히 일어나 포인트 안무를 따라 했지.

하지만 영상 업로드 후 뜻밖의 파장이 일기 시작했어.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직원들이 불쌍하다.”, “마냥 웃으면서 볼 수 없는 영상”이라며 직원들을 안타깝게 여겼어.
파티션 없이 한 테이블에 모여 앉은 직원의 근무 환경을 비난하는 시청자까지 속출했지. 
해당 챌린지 촬영을 진행하면서 직원들의 동의를 구했더라도, 싫다고 하기 어려운 분위기였을 거라는 추측도 잇따랐어.
 

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의견도 많았어.

“오히려 불쌍하게 보는 시선이 직원들을 더 불편하게 할 것.”, “상세한 내막도 모르면서 무작정 비난할 순 없다.” 등 해당 챌린지가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어.

또한, 몇몇은 작년 TXT가 공개한 ‘LO$ER=LO♡ER’ (Office Attack ver.)’을 언급하며,

사무실에 난입해 직원들과 함께 촬영하는 컨셉, 똑같은 사무실 환경이었지만 유독 르세라핌만 비난받는 거 같다고 안타까워했지

 

 

의도와 다르게 논란에 휩싸인 르세라핌의 댄스 챌린지.
흔히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개그는 망한 개그라고 하잖아. 
이번 댄스 챌린지가 논란이 된 이유도 특별한 잘못이 있다기보단 르세라핌이 전하고자 했던 ‘의도’가 대중들에게 먹히지 않았기 때문은 아닐까.
그런 관점에서 이번 르세라핌의 댄스 챌린지는 망한 마케팅임은 확실해 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