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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영철

변화하는 시대에 앞장선 스타들과 팬들의 친환경 덕질!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덕질을 일환으로 앨범이나 굿즈를 사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죠! 원하는 포토카드를 얻기 위해 혹은 팬 사인회에 가기 위해 앨범을 많이 사서 뜯어보는 것을 '앨범깡'이라고 하는데요.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앨범을 적게는 몇 장 많게는 몇백 장까지 구매하는 추세에요.

 

앨범 매출액은 늘지만 원래의 가치로 쓰이지 않고 곧장 쓰레기로 버려진다는 점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어요. 특히! 앨범 포장재는 폴리염화비닐(PVC), 코팅 종이 등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기도 해요. 팬들 또한 덕질하면서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죄책감을 가지게 하죠.

 

덕질에서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환경도 지키며 덕질도 할 수 있는 방안들이 나오고 있답니다!

 

가수 청하는 2021년 2월에 발매한 첫 정규앨범 “케렌시아(Querencia)” 친환경 소재로 제작했어요. 찢어질 위험을 줄이고자 부득이하게 코팅한 포토카드만 제외, 포장재부터 화보, 가사집 등에 재생 종이를 사용, 박스나 북릿 외부에는 라미네이팅(코팅)을 하지 않고, CD 또한 고정되는 플라스틱 없이 종이봉투에 넣어 함께 패킹하여 앨범을 구성했어요. 청하가 보인 신선한 행보는 팬들의 뜨거운 반응은 물론 다른 가수들이 이와 같은 앨범을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친환경 앨범의 선두 주자가 됐죠!

 

위너 송민호가 내놓은 솔로 정규 3집 ‘투 인피니티(TO INFINITY)’ 앨범도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는데요. 앨범을 산림관리협회(ESC) 인증을 받은 용지와 저염소 표백펄프로 만든 저탄소 용지 및 수성 코팅으로 제작했어요.

일반적인 앨범 형태가 아닌 플랫폼 앨범도 새롭게 시도하고 있어요! 플랫폼 앨범은 쉽게 말해 온라인 앨범이에요. 음원은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앱으로 들을 수 있으며 일반적인 앨범에서 제공하는 CD, 앨범 패키지, 화보 책, 포스터 등을 제외하고 팬들이 원하는 포토카드만 실물로 배송해줘요.

 

보이그룹 빅톤(VICTON)은 지난 1월 세 번째 싱글 앨범 '크로노그래프(Chronograph)’플랫폼 앨범으로 선보였어요. 온라인 플랫폼 앨범인 '크로노그래프'는 포토카드와 멤버들이 직접 쓴 메시지 카드만을 실물로 제공하는 획기적인 시도로 화제를 모았죠!

 

최근 신인 걸그룹 라필루스(Lapillus) 미니 1집 'GIRL's ROUND Part. 1(걸스 라운드 파트1)' 앨범을 플랫폼 앨범 형태로 발매해 호평을 이끌어냈는데요! CD는 빼고 포토앨범, 포토카드와 북클릿만 실물로 제공했어요. 원하는 포토카드는 실물로 받고 음반 판매량도 일반 앨범과 똑같이 집계가 되는 것은 물론 환경 보호까지! 일석삼조 효과를 가져왔답니다!

 

앨범뿐만 아니라 굿즈도 친환경적으로 변화하고 있어요! 블랙핑크는 데뷔 5주년을 맞아 특별한 MD를 선보였었는데요. 데뷔 5주년 기념 MD의 일부 상품을 재활용이 가능한 무독성 소재로 만들어 팬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었어요! 

 

변화하는 시대에 앞장서는 스타들과 팬들 너무 멋지지 않나요?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시도로 앞장설 스타들이 나올지 기대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