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팀을 만들어라! 소속사들의 생존 법칙


지난 8일 신곡 ‘Spicy’로 컴백한 에스파. 에스파의 컴백 소식과 함께 에스파가 SM 1센터 소속이라는 것도 알려졌어. SM의 센터 제도는 SM 3.0 계획 중 하나로 아티스트별로 전담팀을 만들어 운영하겠다는 것이야. SM 내에는 총 5개의 센터가 설립 예정이며 에스파 외 다른 아티스트들의 전담 센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어. SM 센터와 비슷한 사례로는 JYP 본부제, 하이브 레이블즈가 있지. 과거와 달리 소속사들이 전담팀 제도를 도입하는 이유가 뭘까?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주로 사용되던 전담팀 체계를 가장 먼저 한국에 도입한 건 JYP야. 대표 박진영은 트와이스 데뷔와 함께 ‘트와이스 TF팀’을 설립한 후, 전담팀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확인했어. 그 후 2017년 말부터 JYP는 ‘본부제’라는 아티스트별 전담팀 체제를 구축했지. 하이브도 2018년부터 기존 빅히트뮤직에 더해 플레디스, 쏘스뮤직 등 기획사들을 인수해 레이블 체제를 구축했어. 각 레이블은 독립적으로 아티스트를 생산하고, 음반을 생산하지. 비슷한 체계지만 하이브는 다른 기획사들을 편입시켜 하나로 묶었다면, JYP는 본래 하나의 회사를 다른 레이블로 분리하는 중이라는 게 차이점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K-POP의 부흥기를 맞이한 현재 전담팀 체제는 더 이상 필요조건이 아닌 필수조건으로 뽑히고 있어. 전 세계에서 팬들이 유입되면서 K팝 파이는 거대해졌고 그에 따라 매출량도 늘어났어. 또한 엔터 사업이라는 것은 불안정하기 때문에 결국 라인업을 대폭 확장해 매출을 다변화해야 하는 거지. 따라서 엔터테인먼트가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담팀 제도를 도입해 각 팀이 신인을 생산해 데뷔 텀을 줄일 수밖에 없는 거야.
SM의 센터 제도는 이제 막 도입되었기에 성패를 논할 순 없지만, 시대의 흐름에 맞춘 SM의 시도는 긍정적으로 보여. 과연 SM의 센터 제도는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모두 함께 지켜보자고~!
💙에디터 기영 : 확실히 전담팀 체제를 도입하는 회사들이 늘어나는 거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