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릴리

멀티 플랫폼 시대, K-예능도 이제는 OTT가 대세!

돌핀레터 2022. 8. 19. 14:44

멀티 플랫폼 시대, K-예능도 이제는 OTT가 대세!

지상파가 주름잡던 시대부터 종편들이 등장해 지상파를 위협하던 시대를 지나 지금 대세로 떠오른 방송 형태는 바로 OTT! <킹덤>, <오징어 게임>, <D.P> 등 드라마에 국한될 줄 알았던 OTT 오리지널은 예능 콘텐츠에서도 대세임을 입증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어. 실제로 최근 굿데이터에서 발표한 ‘ TV&OTT 화제성 비드라마 순위’를 보면 티빙의 오리지널 예능인 <환승연애2> 3주 연속 화제성 1위를 차지하고 있지. OTT 예능의 강세, 그 이유가 뭘까?

 

예능에도 대세가 있다는 거 알지? 먹방 예능이 유행일 때는 먹방 예능이 쏟아지고, 여행 예능이 대세일 때는 모든 방송국이 여행 예능을 만들곤 하잖아. 이런 돌려막기식 제작에 싫증을 느낀 대중들을 OTT예능이 신선한 소재를 이용해 사로잡고 있어. 대한민국 최초 ‘성 소수자 연애’를 과감하게 소재로 선택한 웨이브 오리지널 🌈 <남의연애>와 <메리 퀴어>가 대표적인 예시야. 국내에서 성 소수자는 금기처럼 여겨졌기 때문에 폐지 요청 등 론칭 과정이 순탄치 않았지만, 성 소수자 커플의 사랑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은 <남의 연애>는 유료 가입자 시청 1위, 화제성 점수 4위에 오르며 대세 예능임을 입증해 냈지.

방송과 뗄 수 없는 애증의 관계 PPL! 방송 제작비를 충당하기 위해 피할 수 없지만, 과한 PPL은 콘텐츠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최근에도 PPL 청정지역으로 불리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가히 멀티밤’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지. 하지만 유료 구독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OTT 예능에서는 압도적인 제작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PPL 없이 편안한 흐름을 가진 높은 퀄리티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거야. 실제로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솔로지옥> 평균 지상파 예능 3~4배에 달하는 회당 5-6억 원의 제작비로 섬 전체를 세트로 바꾸는 엄청난 스케일을 보여줬지. 그 기대에 부응해 <솔로지옥>은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에 랭크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어.

TV와 달리 소재의 제약과 제작비의 한계를 벗어난 OTT 예능들의 거침없는 행보. 올 하반기에도 OTT 업체들은 이 기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엄청난 신작들을 준비 중이야. 넷플릭스는 다시 한번 <솔로지옥 시즌 2>로 글로벌 흥행을 노리고 있고, 디즈니 플러스는 유재석을 앞세워 재난 상황 속 생존기를 다룬 <더 존: 버텨야 산다> 론칭을 예고했어. 과연 OTT 예능의 흥행은 언제까지 지속될지 우리 같이 지켜보는 건 어때?

 

👉MZ세대 에디터의 한마디!

💚에디터 영철 : TV 예능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한 것 같아요.

💜에디터 진정 : 이젠 진짜 OTT 시대! 기존 TV 프로그램보다 퀄리티도 높으니 사람들이 챙겨보지 않을 이유가 없지!

💙에디터 기영 : 기존 방송에 비해 제약이 적은 OTT인만큼 더욱 다양한 콘텐츠들을 보는 재미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