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패러디, 대체 뭐가 문제일까?

[24탄] 우영우 패러디, 대체 뭐가 문제일까?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신드롬으로
우영우 관련 패러디 영상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
그런데, 이 중 일부 영상들이 대중들의 비판을 받고 있어.

바로, 틱톡커 우와소가 지난 18일 게재한 ‘이상한 와이프 우와소’ 쇼츠 영상이야.
영상 속 우와소는 남편에게 밥상을 차려준 후 우영우의 말투를 따라 했어.
영상이 공개된 후엔 자폐인을 희화한 영상이라며 갑론을박이 펼쳐졌어.

사람들의 비난에 우와소는 유튜브 커뮤니티와 틱톡을 통해 해명했어.
‘이상한 와이프 우와소’ 영상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인 '우영우'의 캐릭터를 따라해
자신들의 스타일로 해석했다고 말했지.
결코 장애에 대한 비웃음이나 비하의 의도는 없었다고 딱 잘라 말했어.

하지만, 해명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의 비난은 더욱 커져만 갔어.
패러디 영상으로 비난을 받았던 것은 우와소뿐만 아니야.
틱톡커 미선짱도 ‘우영우병’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에 사람들은 비판을 쏟아냈어.
‘우영우병’이라는 말 자체가 자폐를 희화화한 것이라고 말이지.

미선짱은 ‘아이유 병’, ‘츄 병’같이
특정 인물을 따라 하는 행동을 부르는 게 유행이라
우영우병이라고 적었다고 해명했지만,
쏟아져 나오는 비난에 영상을 비공개했어.
이 두 영상은 드라마에 중독되어 현실에서도 헤어 나오고 있지 못함을 보여주기도 해.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면 될수록
논란의 영상은 끊임없이 나오기 마련이야.

패러디 영상이 극 중 우영우를 따라 하는 모습과
장애 희화화를 명백하게 구분할 수 없는 것처럼,
논란의 소지가 될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은 멈춰야 해.
우리 모두 재생산된 콘텐츠에 관심 두기보다 드라마를 더욱더 사랑해주는 건 어떨까?
“드라마는 드라마로만 보자.”라는 말이 있듯이, 드라마는 드라마로만 보자.
👉MZ세대 에디터의 한마디!
💚에디터 영철 : 음…. 영화, 드라마의 인기 캐릭터를 따라 하듯 단순히 극 중 우영우의 캐릭터를 따라 한거라면요?.. 이전 영화 (말아톤-초원, 7번방의 선물-예승이 아빠)역처럼 말이에요.
💗에디터 릴리 : 패러디의 기본은 선을 지키는 건데, 장애를 희화화 하는게 과연 옳은 패러디일까요...?
💙에디터 기영 : 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듯 콘텐츠 생산자들도 조심해야할 필요성을 느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