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영철

요즘 아이돌의 대유행 사진 포즈 “갸루피스”

돌핀레터 2022. 4. 21. 16:26

[아이돌트렌드] 요즘 아이돌의 대유행 사진 포즈 “갸루피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손가락으로 작은 하트를 그리는 손하트와 손과 볼을 이용한 볼 하트, 츄의 깨물 하트 등이 유행하며 많은 아이돌들이 셀카나 공식 자리에서 사진을 찍을 때 그들의 시그니처 포즈가 되곤 했는데요. 최근, 힙한 감성으로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는 ‘갸루피스’가 국내 아이돌 사이에서 새롭게 유행하고 있는 사진 포즈로 뜨고 있다고 해요. 그럼, 갸루피스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요?

 

ㅣ갸루피스 뜻

‘갸루’는 Girl을 일본식 발음으로 읽었을 때 발음되는 소리를 뜻하는 말인데요. 1990년대 일본에서 유행했던 스타일인 눈 화장이 진하고 피부를 어둡게 하는 특유의 메이크업과 함께 헤어스타일과 스타일링을 화려하게 꾸민 여성을 뜻하는 단어이기도 하죠. 그 종류로는 쿠로하다, 고갸루, 히메갸루 등 다양한 갸루가 있었다고 해요. 그리고 이들이 사진 찍을 때 하는 시그니처 포즈가 현재 유행하고 있는 ‘갸루피스’가 된 거라고 하죠.

ㅣ갸루피스 유행의 시초(?)

갸루피스가 아이돌 사이에서 유행하게 된 건 걸그룹 아이브의 일본인 멤버 레이가 처음 선본인 후 에스파 지젤, 빌리 츠키 등 다른 일본 출신 아이돌 멤버들도 뒤따라 갸루피스를 한 사진이 올라오면서 점차 알려지게 되었어요.

이후 팬들 사이에서도 '갸루피스'가 퍼져 팬들의 언급으로 인해 아이돌 사이에서도 해당 포즈가 알려지게 되었고 아이돌의 ‘갸루피스'사진을 통해 트위터를 시작으로 SNS에 널리 알려지며 MZ세대들의 대 유행 포즈로 자리 잡게 되었죠. 요즘은 아이돌뿐만 아니라 일반 10대들 사이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포즈라고 해요.

ㅣ갸루피스에 대한 또 다른 시선

한편, ‘갸루피스’를 또 다른 시각으로 보는 의견도 있어요.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포즈를 보고 “일본스럽다”, “갸루 문화라 거부감 든다”, “자꾸 일본 이상한 것만 가져와서 시키냐”등의 비판적 반응을 보였어요. 해당 포즈가 일본에서 유래된 것에 거부감이 든다는 반응이었죠. 하지만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오히려 손동작 하나일 뿐인데 단순히 일본에서 시작됐다는 이유로 욕먹을 이유는 없다라며 “무지성 반일 좀 그만해라”, “유행은 유행으로만”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였어요.

이처럼 현재 연예계 뿐만 아니라 MZ세대에서 대유행하고 있는 ‘갸루피스’, 여러분도 사진찍을 때 한번 “갸루피스” 포즈를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요?

 

👉MZ세대 에디터의 한마디!

💗에디터 릴리 : 손가락하트, 깨물하트처럼 유행은 유행으로만 받아들였으면 좋겠어요. 다같이 즐기면서 웃을 수 있는데, 굳이 이것까지 반일감정으로 볼 필요가 있을까요...😢

💜에디터 진정 : 갸루피스 많이 들어보긴 했는데, 의미와 출처는 처음 알았어. 특히 신인인 아이브 멤버가 유행시켰다니 신기하면서도 대단하네 ㅎㅎ

💙에디터 기영 : 유행의 의미를 확인해보고 나쁜 방향이 아니라면 즐겨도 되지 않을까요...? 갸루피스는 나쁜 방향만은 아닌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