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표 예능의 불패신화, 이번에는 과연?

나영석표 예능의 불패신화, 이번에는 과연?
냈다 하면 대박, 나영석 PD의 새로운 예능이 막을 올렸어. 여자 연예인 버전의 “신서유기”라고 알려진 tvN의 신규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이 지난주 금요일 첫방송 이후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거든. 일명 <지락실>로 불리고 있는 <뿅뿅 지구오락실>은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캐스팅에 ‘신서유기’로 검증된 나영석의 연출력이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어. 불패신화를 보여줬던 나영석 PD의 신규 예능, 이번엔 어떤 모습일까?

“평생 모은 운을 캐스팅에 쓴 것 같다”
나영석 PD는 이번 지락실의 캐스팅을 두고 “평생 모은 운을 캐스팅에 쓴 것 같다”며 캐스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어. Z세대 래퍼이자 인플루언서로 국내 최정상의 인기를 호가하고 있는 이영지와 유튜브의 대박으로 그야말로 인기 피크를 찍은 이은지, 유튜브 채널 밈PD로 아이돌과는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오마이걸 미미에 4세대 대표 걸그룹 아이브의 주력 멤버인 안유진까지. 요즘 ‘핫하다’ 하는 여자 연예인을 모아뒀다는 점만으로도 지락실을 볼 이유는 충분하지.
네 멤버의 나이는 맏언니 이은지부터 31세 (92년생), 미미 28세 (95년생), 영지 21세 (02년생), 막내인 안유진이 20세 (03년생)으로 2030세대야. 최근 예능 고정 출연진들이 주로 3040으로 분포되어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시청자들은 2030 여자 연예인의 예능 출연을 반기는 분위기야. 실제로 촬영 현장에서도 Y2K (2000년대 초반)에 관한 얘기를 나누는 와중에 이를 이해하는 이은지와 미미, 그리고 이때 태어나 Y2K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는 영지와 안유진의 모습으로 나뉘어 신선한 그림을 만들었어.

나영석의 불패신화, 이번에도?
나영석 PD의 굵직한 예능은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거야. 나영석 PD는 2000년대 당시 MBC에 무한도전과 김태호 PD가 있다면 KBS에는 1박 2일과 나영석 PD가 있다고 할 정도로 PD계의 양대산맥이었어. 이후 CJ E&M으로 이적한 후에도 윤식당, 신서유기, 삼시세끼와 꽃보다 시리즈는 물론, 스핀오프 프로그램들까지 줄줄이 성공시키며 그야말로 tvN 예능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지. 그런 나영석 PD가 런칭한 최초의 ALL 여성 출연자 예능이라고 하니, 시청자들은 기대할 수 밖에 없지 않겠어?
나영석은 자신의 프로그램 외에도 일명 ‘나영석 사단’이라고 불리는 신효정, 이진주, 이우형, 양정우 PD는 물론, 이우정, 최재영, 김대주 작가 등 수많은 선후배 및 동료 PD, 작가들과 함게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어. 하지만 최근 나영석 사단의 신규 예능이었던 <뜻밖의 여정>이 나름의 혹평을 듣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시청자들도 많아. 게다가 지난 2020년에 CJ E&M에 본부장으로 이적한 남승용 PD가 만들었다는 내부 불문율 (PD가 한 프로그램을 3년 이상 연출할 수 없다는 규정)이 알려지며 신서유기의 존속도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물론 지락실은 첫방송 시청률 2.2%로 나쁘지 않은 신호탄을 울렸어. 하지만 이렇게 위태로운 시점에서 과연 지락실이 신서유기의 여자 연예인 버전이자 나영석 예능의 불패 신화를 잇는 자리를 잡을지, 신서유기의 대체재 역할을 한 채 일회성 화제 프로그램으로 끝나버릴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 나영석의 새로운 도전, 과연 어떻게 될지 함께 지켜보자구!
👉MZ세대 에디터의 한마디!
💚에디터 영철 : 캐스팅부터 신선한 여자 연예인 버전의 “신서유기”가 대박 나서 예능계에 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으면 좋겠네요.
💜에디터 진정 : 한 명 한 명의 예능감도 좋고, 그들간의 케미도 좋은 듯, 기대되는 프로그램!
💙에디터 기영 : 믿고 보는 나영석과 MZ세대를 저격한 캐스팅까지!! 너무 기대되는 조합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