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릴리
하나의 산업이 된 팬더스트리!
돌핀레터
2023. 12. 27. 14:52
단순히 아이돌을 좋아하는 문화라고만 여겨졌던 팬덤(Fandom)문화는 이제는 어엿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어.
KPOP이 글로벌하게 뻗어나감과 동시에 K팝 앨범과 공연 수익 뿐 아니라 호텔과 음식점 등 소비효과를 일으키고 전시와 기획 상품 등 연관 산업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있지.
그러면 K팝의 부흥에 따라 변화한 공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기업들이 K팝과 적극적인 컬래버레이션을 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인지 살펴볼까?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K팝 아티스트와 팬들이 오감(五感)으로 함께 소통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K팝 투어 프로그램'이 있다!
워커힐은 12월 16일(토)부터 내년 1월 31일(수)까지 NCT DREAM과 함께 비스타 워커힐 서울 1층 로비의 '스페이스 워커힐(Space WALKERHILL)'과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 그리고 비스타 워커힐 객실 등에서 NCT DREAM 멤버들과 팬들이 오감(五感)으로 함께 소통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K팝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어.
NCT DREAM의 꿈과 팬 사랑을 모티브로 한 객실에서의 숙박은 물론, 꿈과 음악에 대한 아티스트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미디어아트를 보고, 듣고, 느끼는 다채로운 K팝 여정을 만날 수 있는데. 팬들은 호텔 체크인 시 멤버들의 웰컴 편지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멤버들의 아이디어로 준비된 소품을 통해 아티스트와 더욱 교감하며 마치 NCT DREAM의 세상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감동의 순간을 느끼게 되는거야.
🏢하이커 그라운드
서울의 상징과도 같은 청계천 바로 옆에 K팝 팬들의 놀이터가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K팝을 사랑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갈증을 풀어줄 새로운 공간인 ‘하이커 그라운드’(HiKR Ground)를 기획했어.
2층의 한류 테마 실감형 전시 체험존인 케이팝 그라운드는 XR(확장현실) 기술을 활용한 라이브 스튜디오와 다양한 콘셉트의 케이팝 뮤직비디오 무대장치를 체험하며 방문객이 직접 한류 콘텐츠를 체험·생산하며 놀 수 있게 만든 공간이야.
K팝 아티스트들이 등장한 뮤직비디오의 배경을 재현했을 뿐아니라 각 공간의 조명, 음악, 영상 등을 조절하며 K-POP 춤을 출 수도 있고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겨 추억을 만들 수 있지.
무엇보다 1층부터 5층까지 자리잡은 하나의 복합건물에서 각 층별로 K팝부터 전시, 아트 체험까지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기에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요즘 MZ세대를 위한 플레이그라운드로도 손색이 없지.
그러면 왜 기업들은 K팝과의 협업에 이토록 열정적인 걸까?
첫 번째 이유는 바로 K팝의 영향은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이야.
K팝과 기업의 협업으로 행사를 열면 엔터테인먼트 기업만의 수익모델이 아닌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줘 '동반 성장'을 할 수 있거든.
또 공연 연계 사업 모델이 더욱 활성화되면, 연 8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K팝 팬더스트리(팬+인더스트리)시장도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특히 앞으로는 K팝 아티스트 IP과 산업 간의 협업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두 번째 이유는 팬덤은 K팝 산업의 중심이기 때문이야.
케이팝 팬들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생산하기에 문화 전문가들은 애정에서 비롯된 팬덤의 여러 행보가 케이팝 문화시장을 재형성할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다고 평가하고 있어. 팬덤 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홍보 효과의 경제적 가치가 기획사의 수익 구조에 직접 드러나진 않지만 플레이리스트, 팬튜브, 교차편집 등의 팬 창작 2차 콘텐츠를 통해 발생하는 간접적인 수익이 커질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