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릴리

세계가 주목하는 KPOP 아이돌 연설 🗺

돌핀레터 2023. 11. 2. 16:14

 

 

그룹 세븐틴이 K팝 가수 중 처음으로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연설과 공연에 나선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어!

 

 

SEVENTEEN(세븐틴)

30일 세븐틴 소속사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은 다음 달 14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제13회 ‘유네스코 청년 포럼’ 연단에 선다고 해. '유네스코 청년 포럼'은 2년마다 개최되는 유네스코 총회와 함께 열리는 행사로, 각국의 청년 대표들이 청년 세대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야.

세븐틴은 유네스코 본부에서 가장 큰 규모이자 유서 깊고 상징적인 공간인 메인 홀에서 세븐틴만을 위한 ‘스페셜 세션’을 배정받고 약 1시간 동안 연설과 공연을 할 예정이래.

이번 연설에 앞서 세븐틴은 지난해 8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잉투게더(#GoingTogether)라는 교육 캠페인을 진행해 온 바 있어. 유네스코 측은 ‘유네스코 청년 포럼’을 통해 세븐틴이 진행하는 교육 캠페인 고잉투게더를 글로벌 캠페인으로 공표하고 세계 각국에서 모인 청년들과도 캠페인의 메시지를 공유하면 좋겠다는 취지로 적극적으로 제안해 왔다고 밝혔지.

유네스코 본부가 K-팝 아티스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세븐틴이 최초래. 케이팝 아티스트가 유네스코 총회급 행사에서 하나의 세션을 통째로 배정받은 것도 전례가 없지. 이로써 세븐틴은 '유네스코 청년 포럼 사상 최초로 단독 초대되는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어.

국내 엔터 업계에서도 세븐틴의 이번 행보가 K-팝의 글로벌 확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BTS(방탄소년단)

하이브(빅히트뮤직) 소속 보이그룹 ‘BTS(방탄소년단)’은 2018·2020·2021년 세 차례 유엔 총회 회의 프로그램에 초청 연설자로 서며 K팝의 역사를 써 내려갔지.

2018년 9월 24일(현지 시각) 방탄소년단(BTS)의 ‘유엔 7분 연설’이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해 화제가 되었었어.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의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발표 행사에서 한 이 연설은 ‘나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전 세계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더 많은 교육의 기회를 주자는 프로그램 취지에 꼭 들어맞았어. 방탄소년단을 대표해 이날 연단에 오른 ‘랩 몬스터’ 알엠(RM·김남준)의 연설은 한국 가수가 유엔 총회 행사장에서 한 최초의 연설이라는 의미 외에도, 성장의 고민과 젊은이의 성찰이 새겨진 명문으로 주목받았어.

이후 2년 만인 2020년 9월 23일(현지 시각), 유엔총회 연사로 등장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세계인들에 “함께 살아내자”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고. 2021년 9월 20일(현지 시각)에는 6차 유엔총회 특별행사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서도 청년과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전 세계에 전달했어.

방탄소년단이 2018년과 2020년에 세 번째로 유엔 연설에 참여한 것을 두고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매셔블>은 “방탄소년단은 이제 유엔 단골”이라고 평했고, <롤링스톤>, <버라이어티>, <틴 보그> 등 주요 언론이 방탄소년단의 유엔총회 연설과 퍼포먼스를 집중 조명한 바 있지.

이제 BTS는 ‘K-팝 최고 그룹’ 입지를 견고히 하는 것을 넘어 이 시대 청년들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AESPA(에스파)

2022년 7월 5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 회의장에서 개최되는 ‘2022 지속 가능 발전 고위급 포럼(High Level Political Forum for sustainable development, HLPE)의 오프닝 섹션에 SM 소속 걸그룹 에스파가 참석해 연설과 공연을 선보였어.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이 포럼은 각국의 정부를 포함해 여성, 장애인, 노동자, 시민단체,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여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가 국가 별로 잘 지켜지고 있는지 검토 및 논의하는 자리지.

‘메타버스 걸그룹’으로 자신들을 소개한 에스파는 '다음 세대를 다음 단계로'(Next Generation to the Next Level)를 주제로 연설하며 미래세대를 대표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독려했어.

 음악을 통해 다음 세대와 교감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목표들을 현실 세계와 메타버스에서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자신들의 히트곡 ‘넥스트 레벨’ 공연 영상으로 마무리했어.

에스파의 이러한 행보는 국제 사회가 K-팝 아티스트를 단순한 엔터테이너 차원이 아니라 전 지구적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청년 세대를 대변할 영향력 있는 인물로 본다는 게 확인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어.

 

 

글로벌 주요 인사들이 대거 모이는 자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피커로서의 K팝 아이돌의 국제 활동은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하는 K팝의 위상과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어.

BTS, 에스파, 세븐틴까지 K팝 아이돌 그룹을 향해 ‘UN’과 UN 전문기구 ‘유네스코’ 러브콜이 이어져 오는 이유는 뭘까?

유엔이 유독 K팝 아이돌에게 관심을 두는 건 팬덤의 엄청난 파급력을 경험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 지난해 BTS가 약 7분간 한국어로 연설한 제76차 유엔 총회 ‘2021 SDGs 모멘트’ 유튜브 중계 영상의 실시간 시청자는 약 98만 명에 달했거든.

K팝 스타들이 소셜미디어에서 강력한 힘을 지닌 문화적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이들의 사회적 역할과 활동 범위도 확장됨에 따라 파급력이 더욱 향상되고 있으니 말이야.

이제 K팝 스타들의 한 마디 한 마디는 단순한 팬과 가수의 관계를 넘어 사회적 영향력을 지닌 메시지가 되었어. 앞으로도 K팝 팬덤 특유의 충성도와 결집력, 행동력은 이들이 제시하는 의제와 메시지에 더욱 강력한 힘을 부여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

한국을 대표해 세계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자랑스러운 K팝 아이돌들의 행보를 앞으로도 응원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