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판

K차별하는 K-POP…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 인종차별 논란

돌핀레터 2023. 10. 19. 18:29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에서 인종 차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15일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에는 싸이, 엔시티 드림, 태민, 에이티즈, 트레저, 제로베이스원 등 인기 K-POP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는 유럽 최대 규모의 공연장이며, K-POP 가수들은 2만 2천여명의 관객을 운집하며 폭발적인 반응 속에 공연을 마쳤다.

 

 

하지만 화려함 속에 숨어있던 문제가 공연 이후 속속들이 드러났다. 공연 이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 공연 당시 보안요원들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해당 행사에 참여했다는 누리꾼들은 현장 보안요원들이 동양인을 대상으로 과잉 진압했다는 후기를 쏟아냈다. 후기와 함께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서는 현장 보안요원들이 팬들의 카메라를 뺏기 위해 팬을 바닥에 누르고, 제대로 걷지 못하게 끌고 나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영상의 당사자는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카메라를 가지고 있었지만 테러범도 이렇게 까지는 연행을 하지 않을 것이다”며 부당함을 토로했다. 

 

특히 누리꾼들은 명백한 인종차별이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들은 유럽인 관객들이 카메라로 무대를 촬영하는 것은 모른척 지나가고, 동양인들은 가방 검사를 해 카메라를 빼앗고 퇴장시킨 점을 지적했다. 심지어 카메라를 가져가지도 않았는데 쫓겨났다는 후기를 전하는 관객도 나타났다.

 

 

논란이 거세지자 엠넷은 "전문가용 카메라 반입 및 촬영은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금지하는 규정으로 우리측 역시 이를 따라 사전에 공식채널을 통해 금지사항을 안내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기존 행사 역시 동일 규정으로 진행됐고, 제지 과정에서 시큐리티 업체 관계자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는지 여부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어쩌면 이 모든 것이 주최 측의 요구였다는 풍문까지 도는 지금. 엠넷은 하루빨리 진위를 파악한 후 모두가 납득할만한 입장문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K-POP의 명성이 세계적으로 높아진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K-POP의 본거지인 한국에 대한 인식 변화는 일어나지 못한 걸까. 자국 가수를 응원하러 간 행사에서 자국민이 차별 받은 아이러니한 상황. 이번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는 씁쓸한 과제와 함께 막을 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