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진정
어긋난 팬심으로 고통받은 박서준
돌핀레터
2023. 8. 10. 15:46
최근 박서준이 스토킹 피해 사실을 털어놨어.
지난 1일 오후 ‘콘크리트 유토피아’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한 박서준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어.
그는 “원래 사생활 (언급)에 대해 이렇게 보수적이지는 않았는데, 이유가 있었다”고 운을 뗐지.
이어 뜻밖의 스토킹 피해 사실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어.
“혹시 그런 경험 있으시냐?”며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나왔는데, 집 근처에서부터 항상 똑같은 차가 따라다닌다. 제가 어딜 가는지 다 알아서 저보다 먼저 도착할 때도 있다”고 말했고,
해당 범행이 두 달 가까이 이어졌으며 “섬뜩하고 무서웠다”고 회상했지.

이후 박서준은 사생활 노출을 극도로 꺼리게 됐다고 해.
연예인들의 스토킹 피해는 전부터 끊이지 않았던 문제야.
이찬원은 JTBC 법정 예능 토크쇼 '안방판사'에 나와 백화점에서 만난 팬이 집 앞까지 쫓아와서 추격전을 벌였다고 말한 바 있어.
또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사생팬들에 고통받다 끝내 경찰에 신고하는 강경 대응을 보여줬지.
옛날에는 ‘극성팬도 팬이다.’라는 말이 있었어.
그 때문에 연예인들은 스토킹으로 받는 고통을 감내해 왔지,
하지만 스토킹은 엄연한 범죄야.
스토킹처벌법에 따르면 스토킹 행위에 대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 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르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어.
또, 경찰청은 2021년 10월 2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 약 1년간 하루 평균 85.7건씩 총 29,156건의 스토킹 피해 신고가 접수되었다고 밝혔어.
2018년 6월 1일부터 2021년 10월 20일까지 약 3년 4개월간 접수된 신고 건수 19,711건보다 50%가량 증가한 수치지.
연예인은 ‘공인’이기 전에 ‘사람’이야.
진심으로 내가 좋아하는 스타라면 그들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만큼은 멈춰야 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