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릴리
넷플릭스에 맞선 국산 OTT의 연합 작전🥋
돌핀레터
2023. 7. 6. 13:26


대한민국 10명 중 7명이 사용한다는 OTT. OTT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대표적 예시로는 넷플릭스, 왓챠, 티빙 등이 있어. 대한민국의 OTT 점유율을 살펴보면 넷플릭스가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고 그 밑으로는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 국산 OTT 업체들이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지.
코로나19 특수로 가파르게 성장했던 OTT 업계들이 엔데믹을 맞이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넷플릭스의 독주는 여전했어. ‘광고형 요금제(중간에 광고를 보는 대신 저렴한 월 구독 서비스)’로 가입자 문턱을 낮추고 ‘계정 공유 금지’를 통해 신규 가입자를 늘렸지. 심지어 한국에 앞으로 4년 동안 25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히며 쩐의 위엄을 보여줬어. 이에 국산 OTT들은 더욱 설 자리를 잃고 적자의 늪에서 허덕여야 했지.

이런 상황에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어! 바로 웨이브와 티빙의 합병 소식! 지난 4일 SK 최고위 경영진은 "웨이브와 티빙의 합병을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어. 둘의 합병설은 2020년부터 들려왔지만 통 진행되지 않았지. 하지만 각자도생으로 넷플릭스의 독주를 막을 수 없다고 뜻이 모인 두 기업이 열린 마음으로 다시 합병을 진행하기 시작한 거야.

두 OTT의 합병 소식이 들려오자 기뻐하는 이용자가 많았어. 웨이브는 지상파 3사의 대다수 프로그램을 독점해 특히 공중파 박물관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방대한 아카이브를 가지고 있지. 티빙은 tvN, Mnet, JTBC 등 트렌디하고 요즘 인기가 많은 케이블 방송을 독점하는 경우가 많아. 두 OTT가 만나면 토종 OTT다운 한국 콘텐츠 특화 OTT가 탄생하는 거지. 심지어 둘의 점유율을 합치면 넷플릭스와 비등하기 때문에 넷플릭스의 독주를 막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도 생겨나고 있어. 물론 합병 이후 가격 인상이 일어나진 않을지 미리 우려하는 이용자도 있지만 말이야.
이렇게 토종 OTT 업계들은 넷플릭스에 대항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어. 콘텐츠 괴물에 맞서기 위해 손을 잡은 티빙과 웨이브. 둘의 협력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까? 또 둘의 만남은 OTT 업계에 어떤 반향을 일으키게 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