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멤버들은 무슨 죄? ‘르세라핌’
[15탄] 다른 멤버들은 무슨 죄? ‘르세라핌’
데뷔 2주밖에 되지 않은 르세라핌.
데뷔전부터 이들을 따라다니던 멤버 ‘김가람’의 학폭 논란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어.
김가람의 데뷔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커뮤니티에는 김가람의 과거 사진으로 추정되는 사진들이 연달아 올라왔어. 사진 속 김가람으로 지목된 학생은 손가락으로 성적인 표현을 묘사하거나, 외설적인 글이 적힌 칠판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었지.
이에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자 르세라핌 소속사 쏘스 뮤직은 “해당 멤버를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라는 주장을 펼쳤어. 김가람이 중학시절 악의적인 소문과 사이버불링 등 학교 폭력 피해자였던 것이 제3자 진술을 통해 확인됐다는 말이었지. 쏘스뮤직은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고도 밝혔어.
그렇게 의혹만을 남긴 채 후지부지 마무리되려던 김가람의 학폭 논란은 며칠 전 김가람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학폭위) 결과 통보서로 보이는 자료가 공개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어.
위조 문서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사진의 밝기를 조정해본 결과 뒷 페이지에 ‘사건 개요서’라는 글자가 비치면서 사실상 조작일 가능성은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어.
여기에 이어 김가람이 실제로도 1학년 3반이었다는 사실을 입증해주는 사진이 공개되었고, 김가람의 학폭위 사실은 거의 기정 사실화가 되어가고 있었지.
게다가 몇몇 네티즌들이 김가람이 다녔던 경인중학교에서 2018년에 열렸던 네 번의 학폭위가 모두 가해 행위로 인정되었던 사실을 밝혀내면서 김가람의 학폭위 결과 역시 학교 폭력으로 인정되었다는 것도 유추가 가능해졌지.
사실상 거의 모든 증거들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어.
이에 김가람의 탈퇴를 요구하는 여론에 불이 붙었고 이제 대중들의 시선은 소속사 측의 해명으로 쏠렸어.
하지만 소속사의 입장은 반전이었어. 쏘스뮤직은 기존의 입장문에서 바뀐 내용은 없다며 자세한 내용은 법적 절차를 통해 가려질 것이라고만 밝혔어.
이러한 대응에 팬들과 대중들의 분노는 폭발했어.
하지만, 난 아직 우리가 분노할 타이밍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어.
“학폭 멤버를 굳이 왜 안고 가려는거야?”라고 다들 생각해본 적 있지?
당연히 회사에서도 팀에 피해만 끼치는 학폭 멤버를 안고 가고 싶진 않을거야.
이미 어느정도의 인지도와 팬 층을 확보한 상태라면 모르지만 지금처럼 데뷔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은 상태라면 더더욱 그렇겠지.
그런데 대체 왜 탈퇴를 시키지 않는 걸까?
사실 쏘스뮤직은 김가람을 탈퇴시키지 않는 게 아니라 탈퇴시키지 못하고 있는 거에 가까워.
바로 소속사와 연예인이 ‘계약관계’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이야.
확실한 사유 없이 ‘의혹’만으로 소속사에서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할 수는 없다는 거지.
소속사측에서 김가람과의 계약을 파기하고 김가람을 탈퇴시키려면 확실한 법적 증거가 필요한 거야.
큐브엔터테인먼트 역시 (여자)아이들의 전 멤버 수진을 탈퇴 시키기 전,
제보자를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고소했고,
이에 무혐의 판결 즉, 제보자의 제보가 허위 사실이 아니라는 명확한 법적 증거가 나온 이후에
수진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했어.
쏘스뮤직 역시, 자신들의 판단대로 일방적으로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는 없어.
적어도 김가람이 학교폭력을 했다는 명확한 법적 결과가 나와야 계약을 파기할 수 있지.
쏘스뮤직 역시, 팀에 해가 되는 멤버를 안고 갈 이유는 없어.
특히 데뷔한지 2주밖에 안 된 신인그룹이라면 더더욱.
그러니까 우리 조금만 기다려보자.
쏘스뮤직 역시, 본인들에게 가장 피해가 가지 않는 판단을 할거야.
👉MZ세대 에디터의 한마디!
💚에디터 영철 : 다른 멤버들과 팬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법적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에디터 릴리 : 쏘스뮤직의 2차 가해를 보며 경악했어요. 증언이 이렇게나 많은데... 정말 뭘 지키려고 하는 걸까요...
💙에디터 기영 : 학폭을 가한 것이 사실이라면 피해자 분들께는 2차 가해가 될 수 있으니… 서둘러 결론이 났으면 좋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