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릴리

2022년 걸그룹 대전, 그룹 이름에도 유행이 있다?

돌핀레터 2022. 5. 20. 10:01

2022년 걸그룹 대전, 그룹 이름에도 유행이 있다?

   지난해가 보이그룹 대전이었다면, 올해는 걸그룹 대전이 예고되고 있어. 사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미스틱스토리의 빌리(Billlie), 스타쉽의 아이브(IVE)를 시작으로 걸스플래닛999의 데뷔조였던 케플러(Kep1er), JYP의 엔믹스(NMIXX), FCENM의 아일리원(ILY:1)이 데뷔했고, 이번달만 해도 쏘스뮤직의 르세라핌(LE SSERAFIM), CLASS:y가 데뷔했어. 그 외에도 MLD의 라필루스(Lapillus)가 6월에 데뷔를 예고했고, 민희진이 프로듀싱하는 어도어(ADOR)의 걸그룹이 올해 데뷔를 앞두고 있지.
   그런데 이렇게 수많은 걸그룹이 쏟아져 나오면서 갸웃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비슷비슷한 이름들이 많이들 나오고 있는데 이게 하루이틀 일이 아니라는 거야. 시대에 따라 비슷비슷한 이름으로 나오는 걸그룹들! 그룹의 이름들에 어떤 유행이 있었는지 재미삼아 알아보자구!

소녀VS걸스

걸그룹은 ‘소녀다움’을 어떻게 표현할 것이냐에 따라 컨셉이 달라지곤 해. 청순 컨셉, 하이틴 컨셉, 스포티 컨셉, 최근에는 걸크러시로 ‘소녀’를 표현하고 있지. 그렇기 때문에 그룹 이름에 ‘소녀’ ‘걸스’를 넣는 건 오랜 유행이었어. 2~3세대 아이돌들을 살펴보면 소녀시대원더걸스를 필두로 소녀 라인에는 우주소녀, 이달의 소녀, 공원소녀 등이 있었고 걸스 라인에는 브라운아이드걸스, 걸스데이, 브레이브걸스, 오마이걸까지 큼직한 걸그룹들이 합류하곤 했어.

컬러 이름을 넣은 그룹

아이돌 이름에 컬러를 넣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어. 에이핑크, 레드벨벳,블랙핑크는 물론, 최근의 퍼플키스가 있었고, 무지개색을 다룬 도 있었지. 하지만 그룹 이름에 컬러가 들어가면 공식색을 맞춰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최근에는 그룹 이름들에 컬러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아.

 

컬러가 안된다면 숫자로!

컬러에 비해 숫자는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져서 숫자를 사용하는 그룹도 많았어. 포미닛이나 피프틴앤드, 구구단, 프로미스나인이 숫자를 사용했지. 하지만 최근에는 숫자를 글자처럼 사용하는 그룹도 늘고 있대! 가장 대표적인 건 모양이 비슷한 L과 1을 섞어 사용하는 방법인데 2022년 들어 유행하는 방법이야. Kepler 대신 Kep1er, Hi-KEY를 H1-KEY로 표기하는 거지. 서치하기 편한 이름이지?

ㅣ2022년 4세대 아이돌, 피부과or약 이름?

최근 데뷔 했거나 데뷔를 앞둔 아이돌들에게는 조금 특이한 유행이 보이고 있어. 4월 데뷔한 아일리원과 5월 초 데뷔한 하이브의 르세라핌, 그리고 6월 데뷔를 앞둔 MLD의 라필루스를 보면 어딘가 어색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 들지? 커뮤니티에서는 이 세 그룹을 두고 피부과 스타일, 혹은 약 이름 (르세라핌 정 50mg, 라필루스 정 80mg) 의 느낌이라고 하더라구! 듣고보니 뭔가 익숙한 이름 같기도 해!

이처럼 걸그룹의 이름들에도 왠지모를 유행과 대세가 없다고는 하지 못할 것 같지? 앞으로는 어떤 기상천외한 이름을 한 걸그룹들이 쏟아져 나올지, 기대해보자구!

 

👉MZ세대 에디터의 한마디!

💚에디터 영철 : 평소엔 인지하지 못했는데 모아 놓고 보니 정말 걸그룹 이름에도 유행이 있었군요!

💜에디터 진정 : 르세라핌, 라필루스 이름을 보면서 요새 걸그룹 이름이 이런 판타지나 동화스러운게 유행인가 싶긴 했어.

💙에디터 기영 : 이렇게 보니 정말 그렇네요…! 뭔가 그런 유행이 있다고는 생각했는데 팬들의 반응도 재밌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