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릴리

죽어가는 영화계의 마지막 희망, ‘드림’

돌핀레터 2023. 3. 24. 13:36

 

박서준, 아이유가 주연을 맡은 영화 '드림'이 4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공식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어! 개봉 전부터 ‘드림’은 박서준과 아이유의 리딩 현장 영상이 먼저 화제에 오르며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지. 또, 천만영화 ‘극한직업’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의 신작으로 올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혀.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가 감독이 된 홈리스 풋볼 국가대표 팀에 열정리스 PD 이지은(아이유)가 다큐 제작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어. 코미디에 능통한 이병헌 감독의 신작답게 다채로운 캐릭터와 예측불가한 사건이 펼쳐진다고 하지. 이번 ‘드림’의 흥행여부에 영화계 종사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 과연 그 이유가 뭘까?

 

그건 바로 기대작들이 줄줄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한국 영화가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야. 천만 관객 영화 '국제시장'과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은 "내년 하반기부터는 아마 극장에 과연 한국 영화가 한 달에 몇 개가 나올지, 과연 나오기는 나올지, 내후년은 어떻게 될지 좀 되게 암담한 상황이고요.”라며 한국 영화의 현실을 꼬집었어. 

지난달 한국 영화 매출 점유율은 20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어. 연말과 명절 특수를 노린 대작들은 줄줄이 흥행에 실패했고, 극장의 흥행작은 외국 작품이 주도하고 있지. 지난해 영화 ‘올빼미’ 이후로 손익분기점을 넘은 한국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고 해. 흥행이 안 되기에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하지.

 

심지어 코로나19로 영화 산업이 고전하면서 영화 티켓값 또한 3년 새 40%가 오르면서 영화 관객 수가 현저히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 대중들은 조금만 기다리면 OTT에 공개되어 티켓값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볼 수 있기에 영화관에 갈 필요가 없다고 말해. OTT가 아닌 영화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영상미’, ‘스케일’을 느낄 수 있는 한국 영화가 없다는 것도 문제점이라고 하지. 
이러한 악순환을 타파하기 위해 한국영화관산업협회는 배급사와 협의를 통해 4월 개봉하는 한국 영화 '리바운드', '킬링로맨스', '드림' 총 3편을 지원하기로 했어. 4월은 날이 좋아 나들이 가는 인원이 많기에 극장가의 최대 비수기 중 하나! 이에 침체된 한국 영화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멀티플렉스 3사가 배급사에 개봉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야. 하지만 지원금이 이 위기를 타파할 돌파구가 되어줄지는 사실 잘 모르겠네.

 

박동수 영화 평론가는 박리다매 형식으로 과거의 한국 영화들이 살아남았다고 해. 하지만 이제는 어려워진 현실. 확실히 대한민국은 인구에 비해 영화 관람 수가 현저히 높았던 나라였어. 어쩌면 지금 이 상황이 대한민국 영화 시장에 알맞은 규모는 아닐까? 한국 영화가 이 위기를 과연 타파할 수 있을지, 최고의 기대작 ‘드림’이 흥행작이 되어 청신호를 불러와 줄지 함께 지켜봐야겠는걸!

 

 

👉MZ세대 에디터의 한마디!
💚에디터 영철 : 확실히 영화관에 가는 횟수가 줄어들었죠. 영화 한 편 보는 게 부담스러워요.
💜에디터 진정 : 티켓값이 오르긴 했지만 흥행하는 영화는 분명 존재해. 어쩌면 가격에 맞는 퀄리티를 갖추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 아닐까? 
💙에디터 기영 : 4월 개봉되는 '드림'이 흥행해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확실히 요즘 한국 흥행작이 나오지 않고 있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