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에서 주춤하던 K-예능, <피지컬:100>으로 부활?
오징어 게임을 필두로 K-콘텐츠가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건 모두 알고 있지? 드라마, 영화, 음악 모두 관심을 받는 K-콘텐츠지만 유일하게 경쟁력이 취약한 분야가 있었는데 바로 ‘예능’이었어. 물론 ‘복면가왕’, ‘꽃보다 할배’, ‘런닝맨’ 등 다양한 예능들이 해외로 수출되었지만 리메이크 판권을 비롯한 포맷 판매가 이뤄졌을 뿐 오리지널 콘텐츠 자체만으로 주목받은 건 아니였어. 넷플릭스를 비롯해 디즈니+, 쿠팡플레이 등 다양한 OTT에서 세계 시장을 겨냥해 ‘범인은 바로 너!’, ‘더 존’, ‘먹보와 털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했지만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

예능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로는 '문화의 장벽'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어. 웃음 코드는 살아온 문화에 큰 영향을 받아 국가별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 전 세계 시청자를 타깃으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지. 또 드라마와 영화와 달리 예능은 로컬과 시의성에 영향을 많이 받는 장르야. 실제로 예능에서 웃음을 만드는 매커니즘을 살펴보면, 특정 연예인의 과거 행적이나 성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거나 해당 국가의 트렌드가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아. 즉, 그 연예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시대를 함께 알아야 웃을 수 있다는 거지. 무지한 해외 시청자들에게 아무리 유재석을 메뚜기라고 놀려도 웃기지 않는 생뚱맞은 소리일 뿐이라는 거야.
이러한 장벽을 넘어서 <피지컬:100> 이전에 글로벌한 인기를 얻은 K-예능이 있었는데 바로 <솔로지옥>이야. <솔로지옥>은 앞선 한계점을 극복해 성공을 이뤄냈어. 우선, ‘남녀 데이트’, ‘연애’라는 보편 타당한 소재를 사용하고, 일반인들을 출연시켜 한국 사람만 아는 웃음 코드를 최대한 배재했지. 또한 예능 특유의 자막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국가별로 해석이 용이하게 만들어 줬어. 감각적인 화면 연출은 덤이지!
👉MZ세대 에디터의 한마디!
💚에디터 영철 : 1화만 봤는데 흥미를 확 끄는 자극적이고 강렬한 프로그램이더라고요!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에디터 진정 : 주춤했던 대한민국 OTT 시장이 <피지컬:100>으로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까? 해외에서 인기를 얻는 비결이 뭔지 나도 시청해봐야겠어!
💙에디터 기영 : 피지컬로만 대결한다는 점이 흥미로운 것 같아요. '근징어 게임'에서 최종 1인이 될 사람이 누구일지 정말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