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노래 이렇게 바뀌었다? K-POP 가사 트렌드💿

Q. 노래를 들을 때 중점적으로 듣는 부분은?
중독성 있고 강렬한 비트, 감미로운 멜로디 등 다양한 것들이 있겠지만 릴리는 가사에 집중해서 노래를 듣는 걸 좋아해. 그런데 요즘 노래를 듣다 보니 과거 K-POP에 비해 가사가 많이 달라졌다는 걸 느껴지더라고.
과연 K-POP 속 가사는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 🎧
👉 글로벌 시장을 노린 영어 가사


“요즘 노래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혹시 주변에 이런 사람이 늘지 않았어? K-POP이 글로벌 시장을 노리기 시작하면서 과거에는 주로 한국어로 쓰였던 가사에 영어 가사 비중이 많이 늘어나기 시작했어. 사진 속 신곡 가사들을 보면 한국어보다 영어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겠지? 최근 발매된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는 영어 가사가 앨범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대. 아무래도 낯선 단어들이 많아서 국내 팬들이 편하게 듣기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다양한 나라의 팬들이 따라 부르기 좋다는 장점이 있어.
👉 ‘콘셉트 그대로’ 세계관을 담은 가사

지금은 K-POP 전성시대! 말 그대로 아이돌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차별성을 두기 위해 기획사는 아이돌에게 다양한 ‘세계관’을 부여하고 있어. 세계관 가사의 대표주자는 바로 ‘SM’! ‘에스파’를 필두로 SM의 판타지적인 ‘광야 세계관’을 널리 퍼뜨리고 있지. 실제로 에스파의 가사를 살펴보면 나비스의 도움으로 광야로 나아가 빌런인 블랙맘바와 맞서는 ‘Savage’, 광야에서 블랙맘바를 무찌르는 ‘Girls’까지 에스파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표현하고 있어.

그렇다고 세계관이 꼭 판타지적인 요소만을 나타내는 건 아니기 때문에 벌써부터 어렵다고만 생각할 필요는 없어. 또 다른 세계관 가사의 대표주자 ‘르세라핌’은 'IM FEARLESS'라는 문구를 애너그램 한 이름으로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라는 당찬 세계관으로 데뷔했어. 그에 딱 걸맞은 데뷔곡 ‘FEARLESS’는 “내 흉짐도 나의 일부라면 겁이 난 없지”라는 가사로 그룹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지. 다음 주에 발매될 신곡 ‘ANTIFRAGILE’도 깨질수록 강해진다는 의미로 그룹의 세계관을 담고 있음을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어. 세계관을 담은 가사는 팬들에게 숨겨진 의미를 찾아내는 소소한 재미를 제공하고 타 그룹과의 차별성을 극대화하는 장치로 사용되기도 해.
👉 ‘너’보다는 ‘나’ 주체적으로 바뀐 가사들

노래 가사에 가장 많이 쓰인 주제가 뭐게? 바로 사랑 이야기야! 수많은 사랑 노래 가사 중 요즘 달라진 점을 뽑으라면, 이제는 사랑의 주체가 ‘너’에서 ‘나’로 바뀌었다는 것! 바로 대세 걸그룹 ‘아이브’가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데 보통 ‘네가 이렇게 멋있어서 너를 사랑해’라는 대부분의 노래를 뒤집어 ‘내가 이렇게 멋있는데 너를 사랑해’라며 사랑의 주체를 바꿔서 표현하는 가사가 많아. “방금 내가 말한 감정 감히 의심하지 마”, “감히 누가 이렇게 날 설레게 할 줄” 등 요즘 시대상에 맞는 당당하고 주체적인 가사가 눈에 띄기 시작했어.

이외에도 요즘은 직접 노래를 만드는 아이돌이 많아졌잖아. 그 때문인지 진짜 자신의 이야기를 가사로 쓰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어. 대표적으로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앨범이 있는데 ‘불안하고 위태로운 청춘’이었던 본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17평 아홉 연습생 코찔찔이 시절”, “현실이 두려운 소년” 등 걱정 가득했던 연습생 시절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내 큰 사랑을 받았지. 보통 K-POP 아이돌은 기획사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편견이 가득했잖아. 하지만 직접 본인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면서 아이돌의 편견을 깨고 동시에 한계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지.
지금까지 K-POP 가사에서 보이는 새로운 변화를 함께 알아봤는데 어때? 흥미롭지 않아?
앞으로 K-POP 가사는 또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함께 지켜보자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