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도 한 수 접고 모셔가는 K-스타 위력


세계 패션의 중심 파리! 🇫🇷
2023 S/S 패션위크 시즌을 맞이해 더욱 핫해진 파리에 익숙한 얼굴들이 연일 출몰하고 있어. 그 주인공은 명품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K-스타들!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의 글로벌 앰배서더로는 루이비통의 BTS, 디올의 지수, 샤넬의 제니, 생로랑의 로제, 셀린느의 리사, 구찌의 아이유 등 수없이 많은 스타들이 있어. 대체 명품 브랜드가 앰배서더로 K-스타들을 주목하기 시작한 이유가 뭘까?

우선 ‘앰배서더’가 뭔지 먼저 알아볼까? 앰버서더는 무언가를 대표하여 홍보하는 직책이라는 뜻인데 쉽게 말해서 한 브랜드에서 이미지에 가장 적합한 홍보 대사를 발탁하는 거야. 다만 앰배서더와 단순한 홍보 모델과는 차이가 있는데 앰배서더는 브랜드의 캠페인이나 패션쇼 화보는 물론이고 SNS를 통해 보여지는 일상에서도 브랜드 제품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면서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지.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명품 브랜드의 글로벌 앰배서더라면 해외 스타들의 얼굴이 더 익숙했어. 옛날에는 명품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되더라도 아시아 앰배서더로 국한되는 경우가 많았거든. 2016년에는 아시아 남성 최초로 샤넬의 뮤즈가 되었던 지드래곤이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지.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역전되었어. 요즘은 명품관을 둘러보면 흔히 K-스타들의 얼굴이 걸려있을 정도니 말이야!

그렇다면 왜 명품 브랜드는 한국 스타들에게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는 걸까? 그 계기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는데 명품계의 주요 소비층으로 MZ세대가 떠오르기 시작한 것과 K-콘텐츠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거야. K-POP과 K-드라마를 필두로 한 한국의 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에 수많은 MZ팬들을 거느리게 된 한국의 스타들을 앰배서더로 발탁하기 시작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처럼 보이지?

그에 걸맞게 실제로 디올은 지수를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MZ세대 매출이 400% 증가했다고 해. 디올 회장이 패션쇼장에서 “YG가 지수를 해고하면 내가 데려갈 것”이라고 말한 게 큰 화제가 됐지. 이외에도 카이와 콜라보를 한 구찌의 니트가 정식 출시 전에 완판되기도 하고, 루이비통과 방탄소년단이 콜라보한 2021 F/W 맨즈 컬렉션이 글로벌 품절 사태를 일으키는 등 명품브랜드들은 K-스타를 활용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어.
단순한 스타 마케팅이 아닌 스타들이 가진 이미지를 무형 가치화 시켜 앰배서더를 발탁하고 그에 맞는 대우를 해주는 명품 브랜드들! 우리나라 스타들이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약하는 게 얼마나 대한민국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사실을 대변하는지 알 수 있겠지?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의 앰배서더로 활약할 K-스타들! 그들의 활동을 함께 응원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