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홍김동전’이 MZ세대 사이에서 제대로 입소문을 타고 있어.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지난해 전체 프로그램 77위로 시작한 홍김동전은 1월 55위, 2월 42위, 3월 33위로 순차적으로 성장했고 최근 8위를 기록하며 역주행에 성공했어. 그뿐만 아니라 웨이브 신규유료가입 견인 콘텐츠 예능 부문 4위를 기록했고 지난달 30일 지민의 출연 이후에는 TV-OTT 통합 화제성 비드라마 출연자 부문 2위(방탄소년단 지민)를 기록했지. 요즘 방송 종료 후에는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심심치 않게 ‘홍김동전’의 짤을 찾아볼 수 있어.

매주 목요일 저녁 방영되는 ‘홍김동전’은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되는 구개념 버라이어티야.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게임을 통해 레트로 예능을 표방하지만 올드하지 않은 자막과 편집으로 변주를 줬지. 시청자들은 특별한 포맷보단 ‘웃음’에 집중한 홍김동전이 과거 ‘무한도전’을 떠올리게 한다며 평했어. 자극적인 소재로 시청자들에게 피로감을 주는 것이 아닌 출연진들이 고생하는 예능 버라이어티기에 그저 즐겁게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는 것. 특히 ‘홍진경 집에서 1박 2일 편’, ‘이벤트업체 워크숍 편’, ‘건강검진 편’ 등이 호평받았지.
또한 낯선 듯 익숙한 케미의 출연진 조합도 ‘홍김동전’의 인기 요인이야. ‘언니들의 슬램덩크’ PD와 홍진경, 김숙이 만나 검증된 케미는 물론,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활약 중인 조세호와 주우재가 재미를 더해줬어. 여기에 한동안 버라이어티 출연이 뜸했던 우영이 합류해 새로움을 추가했지. 개별적으로 보면 익숙한 출연진이지만 막상 합쳐보니 신선한 조합이기에 ‘인맥 예능’, ‘출연진 돌려막기’에 싫증을 느끼던 시청자들이 반가워했어. 또한 출연진 성비가 균형적인 혼성 예능이기에 민감한 젠더 이슈에도 무해하다는 반응이 많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는 ‘홍김동전’이지만 시청률 부재는 아직 해결해야 할 숙제야. MZ세대를 겨냥했기에 시청률이 다는 아니지만 동시에 시청률은 여전히 대외적으로 성공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기도 해. 홍김동전 메인 PD는 “‘홍김동전’에 대한 좋은 반응들은 고무적이지만, 동시에 회사 입장에선 광고 판매 등을 신경 쓸 수밖에 없으니 그 간극에서 딜레마가 있다”는 심정을 밝히기도 했지. 얼마 전 ‘홍김동전’ 폐지 기사가 났었잖아. 물론 추후 오보라고 공식 입장이 나왔지. 하지만 시청률이 1~2%대에서 고전하고 있는 ‘홍김동전’이 폐지 위기에서 간당간당한 위치라는 건 출연진들이 종종 언급했던 불안 요소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김동전’은 열렬한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어. 과연 시청률의 늪에서 벗어나 ‘홍김동전’이 국민 예능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초반에는 저조한 시청률로 폐지설에 휘말렸지만 끝내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무한도전’처럼 말이야.
👉MZ세대 에디터의 한마디!
💚에디터 영철 : 요즘 내 밥친구! 생각없이 웃으면서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에디터 진정 : 시청률 부재만 해결된다면 KBS의 장수 예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거 같아
💙에디터 기영 : 출연진 케미도 좋고 매 회차 다른 컨셉이라는 것도 좋아요!
💙에디터 기영 : 출연진 케미도 좋고 매 회차 다른 컨셉이라는 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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